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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 물가 소폭 내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21 15:11

휘발유 가격 안정... CPI 2.8% 기록 / 연방통계청 물가동향보고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20일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서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 둔화로 전월 대비 0.2% 하락한 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이래 연간 최고 상승률을 보인 7월의 물가지수(3%)를 소폭으로 하회한 것으로,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의 안정이 이번 물가 지수 완화에 크게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의 전년 동월 대비 휘발유 가격은 전월치인 25.4%의 상승에 비해 19.9% 올랐다. 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2.2%였다.  

8월의 물가상승 지수에 따르면 승용차 가격은 7월의 2%에서 2.3%로 상승했다. 이는 대부분 1년 전과 비교해 이듬해 차량의 가용성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주류·담배류 가격과 식료품 가격도 각각 4.6%와 1.6%로 올랐다. 통계청은 금요일 별도의 보고서에서 식품 및 음료 판매점과 주유소 판매량 증가로 소매 거래가 7월에 0.3%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8월의 물가지수는 캐나다 연방은행의 목표 범위인 1-3%의 중간 지점을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과 같이 변동성이 큰 항목을 배제한 캐나다의 3대 핵심 인플레이션 평균치는 7월의 2%와 6월의 1.96%에 비해 2.1%로 소폭 상승했다.

연방은행은 최근 몇 달간 물가지수 폭등세를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과거와 같은 유가 상승세가 다소 꺾이면 내년 초에는 인플레이션이 2%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방은행은 금리 결정에 앞서 핵심 인플레이션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막기 위해 추세 조정세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각 주별 물가상승률은 앨버타주가 3.5%로 가장 높았으며, BC주는 2.9%로 전국 평균보다 소폭으로 상회했다. 자세한 주별 인플레이션율은 다음과 같다: 

· 뉴펀들랜드 & 라브라도르: 2.5%(전월 2.7%)
·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3.0%(3.4)
· 노바 스코샤: 2.7%(2.7)
· 뉴 브런즈윅: 2.7%(2.7)
· 퀘벡: 2.2%(2.4)
· 온타리오: 3.1%(3.1)
· 매니토바: 2.9%(3.3)
· 사스카추완: 2.2%(3.1)
· 앨버타: 3.1%(3.5)
· BC: 2.9%(3.3)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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