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가장 오래 기다려야 했던 프레이져 밸리 지역 MRI 검사 환자들의 대기 기간이 줄게 됐다.
BC 보건부는 써리 MRI 와 프레이져 밸리 MRI 두 사설 MRI 전문 의원을 매입, 다음 달 1일부터 공영으로 전환해 일반 환자들의 검사를 취급하도록 했다.
두 사설 MRI 가 공중 의료 시설로 변함에 따라 연간 2천 건의 검사를 더 할 수 있게 되며 내년에는 이 지역에 MRI 기계가 3대 더 가동될 예정이다. 새로 MRI 시설이 들어서는 병원은 릿지 메도우즈, 랭리 미모리얼, 써리 외과 쎈터이다.
프레이져 밸리 지역에는 현재 MRI 기계가 모두 7대 가동 중이다. 이번에 주정부 소유가 된 두 개의 사설 MRI 의원은 그 동안 급행 검사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최소 600 달러를 받고 검사 영업을 해왔다.
주정부는 입법을 통해 10월 1일부터 즉각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비용을 청구하는 의사와 사설 의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으나 써리 MRI 등사설 진단 의원에게는 시한을 6개월 연장해준 바 있다.
BC에는 모두 17개 사설 MRI 의원이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앞으로 공영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정부가 이들 시설을 사들여 운경하게 될 경우 소속 직원들은 공무원 신분으로 변한다.
주정부는 기존 보유 MRI 기계들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6-17년 프레이져 헬스 의료구의 경우 인구당 MRI 비율이 1천명 대 27 에서 35 로 증가하는 데 그쳐 캐나다 평균 51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이번 사설 의원 구입 이후에는 평균선을 약간 상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이져 헬스 의료구는 써리, 랭리, 애벗스포드, 메이플 릿지 등이 포함돼 전국에서 인구 증가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이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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