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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밴쿠버 조선일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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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03-24 00:00

제2기 인턴기자 활동개시… "기대해 주세요"

▲ 윗줄 왼쪽부터 이예원, 고승연, 강미나, 이희경, 박정은. 아래줄 왼쪽부터 김은정, 김유나, 최재준 인턴기자.

밴쿠버 조선일보 제2기 대학생 인턴기자들이 뽑혔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앞으로 곳곳을 누비며 다채로운 행사를 취재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앞으로 1년간 교육섹션을 중심으로 활동할 제2기 인턴기자들은 UBC 4학년 김은정, SFU 4학년 김유나, 고려대학교 4학년 이희경, 이화여대 3학년 이예원, 토론토 대학 4학년 박정은, UBC 4학년 고승연, SFU 1학년 최재준, UCC 2학년 강미나 학생이다. 이들 1기 출신 2명과 새로 선발된 6명의 2기 인턴기자들은 독자들에게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기사로 찾아갈 것이다.
21세기 신세대 젊은이들로 다채로운 봉사활동과 사회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전공과 특기 등을 살려 독자들에게 밴쿠버 곳곳에서 다양하고 살아있는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선발된 2기 인턴기자들의 소감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고승연 입니다. 저는 9살 때 가족과 함께 밴쿠버로 이민을 와서 현재 UBC에서 생리학과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취미는 피아노와 검도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항상 독자나 청취자로서 신문이나 TV뉴스 등을 통해 기자가 쓴 이야기를 그 사람의 입장으로만 전달 받아 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제 피부로 직접 느낀 일들을 하나하나 글로 옮겨 적어가며 하나하나씩 배우는 자세로,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아가며, 많은 사람들과 저의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의 첫 번째 관심분야는 교육입니다. 밴쿠버 현지 학생들과 부모님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대학에서의 공부, 더불어 대학생활을 더 즐겁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저의 글들의 관점을 두고 싶습니다. 저의 두 번째 관심분야는, 밴쿠버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사회활동들 입니다. 밴쿠버에서는 다른 도시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여러 나라들의 문화행사나 사회활동들이 많은데, 이런 소식들을 밴쿠버 조선일보 독자들께 알려서, 한인들의 사회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것이 저의 또 다른 바람입니다. 끝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민생활이지만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찾고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고승연

이화여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이예원 입니다. 도전과 열정의 정신으로 인턴기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 가득한 시도로 문화와 예술분야의 기사를 다루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공군 조종사였던 아빠는 잦은 전학을 해야 하는 우리 형제들에게 여러 도시의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게 해주셨습니다. 놀이공원과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음악회 등을 다니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감으로서 예술과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상을 타는 기회를 주었고 걸 스카우트와 우주소년단, 소년한국일보의 기자단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갔습니다. 특히 기자단활동으로 일본 도야마의 방송국과 박물관의 견학은 외국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이라는 타국을 경험해봄으로써 가족과 학교 안에 갇혀 있던 시야가 세계로 넓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관객의 호응을 얻어야 하는 공연에서의 저의 경험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기사작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있어서 그 어느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인턴기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쓰여 지는 기사에 대해 독자들이 신선한 평가를 내릴 것을 기대합니다.
/이예원


SFU 경영학과 1학년 최재준 이라 합니다. 고등학교시절 BC주 대표 펜싱선수로 발탁 되었을 때 인터뷰를 해주시던 어느 기자님과의 대화가 생각 납니다. 인터뷰를 통해 격려와 용기를 받은 소중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대학생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어릴 적 캐나다에 왔지만 부모님의 도움으로 한글을 잃어 버리지 않았고, 학교에서 배운 일어 또한 소중한 재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어를 알고 말을 할 줄 아는 것 보다, 그 말을 어떻게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들과의 사이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는 그 말을 글로 전달하는 통로로써 많은 책임감이 요구되고, 힘들지만 보람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기자로서, 대학생, 고등학생들의 학교생활 그리고 각종 유익한 정보를 취재하고 싶습니다. 대학 신입생으로서,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여러 층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유용한 소식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일년 동안 인턴기자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 기다려 집니다. 다양한 만남 속에서 얻어지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최재준

제 인생 책갈피에 한 부분을 꼽자면 밴쿠버에 처음 발을 내딛었던 6년전 이맘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마냥 글쓰는 것을 좋아하고 글짓기에 자신 있어하던 내가 어느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에 쥐고있는 것은 연필이 아닌 컴퓨터 마우스 였습니다. 연필을 굴려가며 써야 하는 신문기사. 밴쿠버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만큼이나 설레입니다. 예전엔 그냥 좋아서만 쓰던 글을 이제는 내 글을 읽어줄 누군가가, 어떤 분이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잘해야겠다는 욕심만 듭니다. 아직까지는 인턴기자라는 직함이 낯설고 자신없게 느껴지지만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계단을 올라가듯 배우겠습니다. 배우고 연필을 잡고 생각을 하고 손을 바삐 움직이다 보면 나도 어느새 인턴기자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흥미와 가십거리의 기사 보다는 하나의 기사라도 정확한 정보전달과 깊이가 있는 기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값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나타내는 것은 언어이고, 언어를 표현 하는 것은 곧 글 입니다. 천냥 빚도 값을 수 있는 글. 이 소중한 글을 되도록 밝고 예쁘게 나타내고 싶습니다. 오늘 같은 봄 날씨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글을 쓰는 밴조선 인턴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미나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배움에 의지가 강하신 부모님 덕분에 캐나다 밴쿠버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꿈만 꾸는 것은 게으른 자의 몫이고 꿈을 실현하는 것은 부지런한자의 몫이라고, 또 매사에 시작을 했다면 무슨 일이든 끝까지 책임지고 성실하게 임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 아래 자라왔습니다. 캐나다로 이민 온 지 어느덧 9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은 순수 한국인이라 하기보단 한국인 캐네디언이 되었다는 것을 제 행동과 생각하는 자세에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캐네디언 사회에 들어가 활발하고 밀접한 교류를 나누는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느낍니다.
부모님 그늘을 떠나 토론토 대학을 다니면서 그 동안 너무 틀에 박힌 생활을 했었다는 것과 또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어느 교실에서도 배울 수 없는 삶의 공부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여러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삶을 중요시하는 저에게 인턴기자는 대인관계 확대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면서 얻는 정보와 지혜를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과 함께 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독자들이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 다방면에 지식과 경험을 쌓고 인턴기자로서의 시간을 일분 일초라도 중요하게 여겨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박정은


벚꽃과 목련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따사로운 햇살이 겨울 내내 오던 비에 웅크려 있던 마음까지 환하게 비춰주는 아름답고 당당한 봄에, 여러분과 새롭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턴기자 2기 이희경입니다. 고려대학교 철학과 4학년으로, 현재 UBC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방송국 기자로 일하며, 여러 가지 소식들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에 기쁨과 보람을 느꼈었는데, 외국에서 공부하며 또 다른 세계를 접해보려 했던 제게 인턴기자는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다양성이 존중되어 여러가지 문화가 공존하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 아름답고 여유로운 도시, 그래서 제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도시 밴쿠버에서 조선일보 인턴기자로 일하며 캐나다를 더 깊숙이 체험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앞으로 제가 쓰는 글이 밴쿠버 교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쁠 것입니다. 한인사회와 밴쿠버 사회를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따뜻하지만 날카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글로써 밴쿠버 한인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려 합니다.
/이희경

<사진·정리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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