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신협 30년”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08 21:41

조합원 1천여명 참석 기념행사...12명 학생에 장학금 수여

밴쿠버 한인사회 최대 금융기관인 한인신협(CEO 석광익)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6일 열렸다.


써리 소재 벨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신협 초대 임원진을 비롯해 조합원 1천여 명이 초대됐다.  


이번 행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신협의 설립 의미를 조합원들과 나누고 더욱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국악 타악기, 현악 3중주 인피니투스 그룹, 한국전통예술원의 사물놀이, 마마커쉬 컴패니의 K-POP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선보였다.


2부에서는 석광익 전무의 기념사, 차동철 초대 한인신협 CEO의 격려사, 밴쿠버 총영사관 이강준 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차동철 초대 CEO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차 전 CEO는 부상으로 받은 금일봉을 다시 신협에 기증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석광익 전무는 “30년 전 두 사람의 직원으로 시작된 신협이 오늘날 다섯 개 지점에 50여명의 직원으로 성장했다”며 “현재 5억 달러의 자산을 갖춘 신협의 성장은 한인사회의 지속적 협력과 조합원들의 믿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석 전무는 “앞으로 신협이 후손들에게까지 자랑스러운 금융기관으로 남고 한인사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더욱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선발된 신협 희망드림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이 거행됐다.


지난달 15일 ‘희망 드림 장학생’ 신청자 접수를 마감한 신협은 선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기 장학생으로 배경환, 최진우, 전승현, 김 다니엘, 김유경, 구희수, 남고은, 배진우, 박주원, 박상원, 박선민, 위예준 등 12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시상식을 통해 12명의 장학생에게 각 2500달러씩 총 3만 달러가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장학생 대표 박상원씨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저에게 희망드림 장학생 선발은 살아가는 데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학업을 잘 마치고 다른 사람을 돕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사를 대신했다.


선발 위원회 관계자는 “조합원 가운데 스스로 노력하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기준으로 최우선적으로 선발했다”며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신협의 사회적 도리이자 앞으로 계속 지속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진과 조합원들이 함께 외친 비전 선포식을 끝으로 2부 행사를 마쳤으며 3부에서는 영화상영과 행운권 추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지난 1988년에 설립된 밴쿠버 한인신협은 캐나다 100대 신용조합 중 하나로 매해 순이익금의 40% 정도를 조합원들에게 배당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 지난 6일 한인신협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써리 소재 벨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 1부 식전행사에 이어 2부 본 행사에서 한인신협의 CEO 석광익 전무(사진)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 최희수 기자  >


<▲ 한인신협의 CEO 석광익 전무가 올해 처음 선발된 1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 최희수 기자 >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The Village Langley, 맘대로 걸어다닐 수 있는 대형 사설요양원··· 기본료 월 7,300달러
<출처 The Village Langley 페이스북>랭리에 사설 치매관리시설인 '치매마을'이 생겼다.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최초로 병원 환경이 아닌 지역사회 느낌을 주는, 치매 환자들을 돕는 새로운...
2019 '장학의 밤'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38명 장학생 선발, 총 9만2천달러 수여
<▲ '제21회 한인 장학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 및 내외빈들이 다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최희수기자>‘제21회 한인 장학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메트로타운 소재...
VPD, 전국 지명수배 내려... 대중 제보 요청
밴쿠버 경찰이 이번주 초 사회 복귀 훈련소(halfway house)로부터 달아난 고위험 성범죄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 측은 3일 범죄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훈련시설에서 지난...
27일, 무궁화 재단…뉴비스타 요양원에 후원금 5만 달러 전달
<▲무궁화 재단 관계자들이 27일 뉴비스타 관계자들에게 한인사회 정성이 담긴 5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한인 모두의 정성으로 마련된 후원금입니다....
15일 제2회 한인 벼룩시장 성료… 7천여 명 주민 참여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컨설팅 회사 더앤드세일즈 마케팅(대표 문딜런)사와 밴쿠버의 한인 커뮤니티 맘스톡(대표 이지현)이 공동 주최한 ‘제2회 한인 벼룩시장’이 지난...
8일, 한인 양로원 기금 마련 바자회 열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공연 수익금 등 합해 총 2만4241달러
한인 노인들의 마지막 남은 편안한 여생을 돕기 위해 한인사회의 온정이 한데 모인 시간이었다.   '밴쿠버 무궁화 여성회(회장 김인순)가 주최한 ‘한인 요양원 기금 마련...
밴쿠버 한인신협 제 12기 인턴사원 선발
15일 환영식 개최…총 9명 선발
12기 신협 인턴으로 선발된 청년들. 사진 제공=all tv밴쿠버 한인신용조합(전무 석광익, 이하 신협)이 선발한 12기 청년 인턴사원 환영식이 지난 15일 다운타운 본사에서 열렸다.이번에...
평화의 사도비 보수 계획 밝혀
지난 선거 시 평화의 사도비 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한인사회에 약속했던 버나비 마이크 헐리 시장이 조만간 공약 이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헐리 시장은 24일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노숙자 온상 된 메이플 릿지 시장 발언 논란
최근 몇년새 노숙자들이 급격히 늘어 그들의 온상 또는 이주지로 변모하고 있는 메이플 릿지의 시장이 한 인터뷰에서 이에 관해 터뜨린 과격한 수사(修辭)가 메트로 사회의 논란을...
유가족 후원금 3일째 1만8천 달러 모여
장례식, 9일 오전 포레스트 로운 퓨네럴 홈에서 열려
과속 차량 충돌로 사망한 한인 설 데보라양 유가족을 돕기 위한 추모 모금 운동에 한인사회에서도 동참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31일 개설된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1940~60년대 환자들 남쪽 격리 조치는 식민적”
져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8일 20세기 중반 북쪽 이뉴잇 결핵 환자들에 대한 연방 정책이 의도적인 식민 정책이었다며 캐나다 연방정부를 대신해 공식 사과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뤼도...
본보 등 한인단체 후원의 손길... 청원운동 1만4천명 돌파
<▲ 지난달 30일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인근 절벽길에서 추락사고로 중태에 빠진 박준혁군(25). >그랜드캐년 추락사고로 중태에 빠진 박준혁군(25)의 안타까운 사연이 한인사회의...
조합원 1천여명 참석 기념행사...12명 학생에 장학금 수여
밴쿠버 한인사회 최대 금융기관인 한인신협(CEO 석광익)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6일 열렸다.써리 소재 벨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신협 초대...
100세 넘은 한인 어르신 3명 건강한 노후 생활 보내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밴쿠버 한인사회에도 100세를 넘겨 108세 생일상을 받은 장수 어르신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써리 소재 아메니다 실버타운에서는 밴쿠버...
각 단체 및 동문회 모임 활발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한인 단체를 비롯해 식품업체에 이르기까지 추석 행사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밴쿠버 노인회(회장 최금란)는 22일 오전 11시...
제20회 장학의 밤, 장학생 11만1000달러 수여
'제20회 한인 장학의 밤'행사가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 VKCSF) 주최로 지난 10일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올해 장학의 밤에서는 '밴쿠버 조선일보 장학생'으로...
밴쿠버 한인 차세대 단체 C3 소사이어티 2018 캠프 코리아 행사 오는 30일부터 내달2일까지, 스쿼미시 캠프 서미트 연아마틴, 스티브 김 등 창립 15주년 맞아 새 각오 다짐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밴쿠버 한인 차세대 단체 C3소사이어티(회장 티나 전 랭포드)임원진이 지난달 창립 멤버와 후원자 등을 초대, 2018년 캠프 관련 설명회 및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이제우(Sean Lee) 코퀴틀람 시의원 출마 예정자
<▲오는 10월 코퀴틀람 지역 시의원에 출마 예정인 이제우(Sean Lee)씨>“한인 사회가 이제는 하나로 뭉쳐 합심할 때라고 생각합니다.”지난 4일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이제우 코퀴틀람...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오는 6월15일 마감, 누적 장학생 714명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이 2018학년도 장학생을 선발한다. 지난 1999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장학재단은 지금까지 714명의 학생들에게 총 93만46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본 재단은 한인사회 및 캐나다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
한국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센터 자문, 2시간 동안 진행
<▲19일 밴쿠버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사회보장협정 설명회에서 김건 총영사가 주최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수완 인턴기자)>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김건)과 한국...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