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합법화로 온나라가 들썩인 17일 밴쿠버 다운타운 아트 갤러리 계단에서는 일군의 반마리화나 단체 회원들이 나와 시민들에게 마리화나의 건강 위험 등을 홍보하며 합법화 반대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 날을 “캐나다에게 매우 어두운 날”로 불렀다. 행사에 참가한 단체는 마리화나 캐나다에 대한 현명한 접근 (Smart Approaches to Marijuana Canada), 우리가 공유하는 공기 (Air We Share), 흡연과 건강에 관한 공간 행동 (Airspace Action on Smoking and Health) 등이었다.
이들 단체 연합 대변인 파멜라 맥콜 (Pamela McColl) 은 “마리화나 합법화는 위험한 마약을 정상화하고 캐나다를 마리화나 산업의 세계적 확장 기지로 위치를 점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약 취중 운전, 어린이 인지 능력 손상, 더 많은 중독, 더 많은 비용 등의 관점에서 합법화 결과로서 일어날 피해는 끔찍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콜은 “다가구 주거 공간에서와 어린이들이 사는 모든 곳에서 마리화나 흡연을 금지하도록 규제가 강화되길 바란다”며 관계 당국의 법령 정비를 촉구했다.
전 마약 통제 정책 고문 케빈 사벳은 거대 담배 회사들과 거대 마리화나 회사들을 비교하면서 “합법화는 공중 보건에 관심이 없는 대형 캐너비스 기업들의 성장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너무 지나치게, 너무 빨리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 마리화나 합법화 연합은 이날 법에 관한 불만 제기와 위반 신고를 하는 새 웹싸이트 Potwatch.org 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