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마리화나 조기 공급난 속 주정부들 돈 긁어모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19 16:27

합법화 초기 온오프라인 판매 예상치 훨씬 초과

주별로 아직 몇개씩의 가게들만 허가돼 손님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주정부들은 휴식용 캐너비스 합법 판매 이후 돈을 갈퀴로 긁어 모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합법화 초기 공급난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지고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니토바, 퀘벡 등 거의 모든 주에서 합법화 이틀 만에 일부 품목이 매진됐으며 다른 상품들도 곧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공급난은 최고 6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캐너비스 재배와 가공 등의 산업이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으므로 초기 공급난은 능히 예상됐지만 이렇게 일찍, 많은 양이 부족하게 될 줄은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다. 

 

퀘벡 주의 SQC(Societe Quebecoise du Cannabis, 퀘벡캐너비스공사)는 12개 주 직영 소매점에 손님들이 17일 최고 4시간을 기다리는 장사진을 이뤄 영업 개시 후 15시간 동안 모두 1만2천500건의 대면 거래가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SQC는 온라인 거래도 3만건이 이뤄졌다고 밝혔는데, 이는 예상치를 크게 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SQC는 오일, 젤, 스프레이, 궐련 조인트 등의 부족 사태를 경고하고 있다.

 

SQC는 온라인 고객들이 수요 폭발과 캐나다 포스트 파업으로 최고 5일간의 대기와 2~5일 배달 기간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 스코셔에서는 주류 공사에서 캐너비스 판매를 담당, 온오프라인 매출 1만2천810건을 기록해 모두 66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내륙 도시인 캠룹스에 현재 유일한 합법 판매점을 열고 있는 BC에서는 795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온라인에서는 9천137개 주문이 들어았다.

3개점을 연 PEI는 15만2천달러 이상의 수입이 기록돼 주민 1인당 1달러씩의 캐너비스 제품을 산 셈이 됐다.

앨버타에서는 온라인 가게 판매 개시 15시간여 후인 오후 3시30분 현재 8천300건이 주문돼 수입액이 73만달러에 달했다.

앨버타는 오프라인 가게들을 개인이 운영하는 씨스템을 채택, 19개점이 현재 문을 열었으며 1년 안에 250개 점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태리오는 현재 온라인 가게만 운영 중인데, 다량의 주문이 들어왔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주의 오프라인 가게들은 내년 봄에 문을 열 계획이다.

캐너비스 판매에 대한 세금은 그램당 1달러 또는 제품 가격의 10% 중 더 높은 것이 적용된다. 

이 세금의 75%는 주정부, 25%는 연방정부에 귀속되는데,.연방정부분은 연간 1억달러가 상한이어서 그 이상이 걷히게 되면 주정부에 되돌려주게 된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31  32  33  34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