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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LA!" 떼창, 보스턴은 지금 축제분위기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24 09:29

월드시리즈 1차전, LA 다저스 격파

“BEAT LA”를 실천한 보스턴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LA 다저스를 8-4로 격파했다. 두 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2차전 선발은 데이빗 프라이스와 류현진이다.

스포츠타운으로 불리는 보스턴 팬들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이날 보스턴에는 오후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팬들은 경기시작이 5시간 남았는데도 벌써부터 게이트에서 입장을 기다렸다. 추위와 빗줄기도 보스턴 팬들의 야구사랑을 막지 못했다. 이들은 다저스 팬들이 지나갈 때마다 “레츠고 삭스”를 연호하며 기를 죽였다.

경기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펜웨이 파크에 3만 8454명이 입장해 매진행렬을 이뤘다. 경기장에 있는 팬들은 적어도 500달러 이상의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온 열성팬들이었다. 이들은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가 공을 던질 때마다 “커쇼~”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를 자극했다. 커쇼가 4이닝 만에 5실점 후 강판 당하자 펜웨이 파크가 무너질 정도로 큰 함성이 들렸다.

보스턴은 7회말 터진 에드왈도 누네즈의 쐐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났지만 팬들은 한참동안이나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BEAT LA”를 합창했다. 퇴장하라는 안전요원의 지시를 받은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합창을 계속했다. 이들은 켄모어 지하철역으로 가는 동안 계속 합창을 하면서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패배한 다저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인터뷰를 하자 조롱과 욕설 섞인 함성을 계속 질렀다.

이날 홈런을 친 맷 켐프는 “보스턴 팬들은 정말 힘들다. 그래도 팬들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면서 보스턴 팬들의 극성스러움을 인정했다.

이제 류현진의 차례다. 극성스러운 보스턴 팬들의 응원을 견뎌내야 한다. 류현진은 “팬들의 함성도 나를 위한 함성이라고 생각하고 던지겠다”며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과연 커쇼도 무너진 펜웨이 파크에서 류현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보스턴(미국)=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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