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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연방 총선, 자유당이 다수당 될까?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26 15:34

CBC 여론조사, 자유당 37.3% - 보수당 33.1% - NDP 15.5%

내년 10월에 예정돼 있는 연방 총선이 정확히 1년 남은 시점에서 발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이 1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C가 21일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 종합에서 자유당(Liberals)은 전국적으로 37.3%의 지지를 얻었으며 보수당(Conservatives) 33.1%, 신민당(New Democrats, NDP) 15.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녹색당(Greens)은 7%, 퀘벡블록당( Bloc Quebecois)은 3.9%를 기록했고 앤드류 쉬어 (Andrew Scheer) 의 보수당에 반기를 들고 분당한 맥심 벌니에 (Maxime Bernie) 당은 1.4%에 그쳤다.

다음 연방 총선은 내년 10월 21일에 치러진다. 역사적으로 선거 1년 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린 당이 실제 선거에서 다수당이 된 경우는 3/4에 이른다.

여론조사대로 1년 후 선거 결과가 이어진다면 자유당이 다수당이 될 확률은 2/3, 최다 의석을 차지할 확률은 6/7, 보수당이 최다 의석당이 될 확률은 1/7로 나타나 자유당이 182석을 얻게 될 것으로 계산됐다.

182석은 의회 과반수 169석을 여유있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 계산에 따를 경우 보수당은 127석, NDP는 19석, 블록당 8석, 녹색당 2석을 각각 얻게 된다.

지난 1년간 유권자들의 정당별 지지 의사는 변화 폭이 심해 작년 12월에는 자유당과 보수당의 격차가 8%로 늘어났으나 올 3월에는 역전돼 보수당이 4% 앞섰다.

따라서 1년 전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의 역사적 상관관계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최소한 자유당과 보수당의 격차가 현재의 여론조사보다 현저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상당하다.

자유당은 지난 여론조사들에서 3~4월 보수당에 뒤지거나 대등하는 등 부진했는데, 이 시기는 트뤼도 총리의 인도 방문 관련 논란이 일었던 때와 일치한다.

그러나 자유당은 여름 들어서면서 지지를 회복, 가을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지지 기반은 대부분 온타리오와 퀘벡이다. 거기에 BC와 대서양 연안 주들이 자유당이 과반수 의석을 넘게 하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총리로 누구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정당보다 더 큰 격차를 보여 저스틴 트뤼도가 보수당의 앤드류 쉬어를 14 포인트 차로 제쳤다.

보수당은 앨버타와 프레이리 주들에서 1위를 차지, 중서부 지역 아성을 지켰으나 온타리오와 퀘벡에서는 지지세를 잃었다.

NDP의 자그밋 싱 대표는 보수당의 쉬어보다 더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연방 총리로서 최적의 인물로 7%만이 싱을 꼽았다. 

NDP는 지난 여름 이후 계속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2004년 잭 레이튼 대표 시절 선거 이후 가장 적은 의석을 갖게 될 운명이다. NDP의 부진은 중도좌파 표가 자유당으로 옮겨가게 하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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