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브라질의 트럼프' 볼사너로 대통령 당선은 캐나다에 득이자 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30 15:19

규제 완화는 투자 기회 확대... 아마존 개발은 농산물 경쟁 심화

28일 당선이 확정된 브라질의 육군 대위 출신 극우 성향 국회의원으로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제어 볼사너로 (63, Jair Bolosonaro) 차기 대통령이 캐나다에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선거 공약으로 본 그는 규제 완화에 환경 보호보다는 개발을 주창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캐나다에게 다음 브라질 정권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둘 다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캐나다는 환경 규제를 줄이고 정부 소유 회사들을 민영화하겠다고 공약한 볼시너로의 브라질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 특히 자원 금융 인프라 부문에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 브라질 전문가는 광업 투자자들에게 좋은 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회사들은 남미 최다 인구 국가 브라질에 지난해 115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캐나다의 해외 투자 총액의 약 1%인데, 주로 광산 인프라 기계 금융 기술 등의 부문에서다.

 

브라질은 캐나다의 해외 직접 투자가 13번째로 많은 나라로 현재 약 500개 캐나다 회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Brookfield 자산관리가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쇼핑 몰 주택 석유 파이플라인 등에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캐나다와 브라질은 수출에서 경쟁 관계에 있기도 하다. 농산물과 중형 제트기 제조가 특히 그렇다. 보잉에 중형 제트기를 파는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사는 경쟁 관계인 캐나다의 Bombardier 가 불공정하게 정부 보조를 받고 있다며 WTO에 제소한 상태이다. 

 

브라질은 아마존의 고향이다. 볼사너로는 아마존을 농업, 광업, 수력발전 댐 등을 위해 더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환경보호론자들과 원주민들의 원칙론적인 거센 비난을 받고 있지만 캐나다 농민들에게는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콩 수출국이며 다른 농업 필수품 수출도 막대하다. 거대한 미개발지가 농토로 전환될 경우 세계 곡물 시장에서 캐나다 농부들과 더 심한 경쟁을 하게 됨을 의미한다.

 

그러나 브라질은 콩 생산량이 그전에도 캐나다의 10배였지만 캐나다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왔으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미국의 농업 정책 등이 더 세계 농산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광업과 자원 회사들에게는 볼사너로가 대형 채굴 사업 승인이 더 쉽게 나도록 하겠다고 한 공약 덕택을 볼 것이 확실하다. 

 

예를 들어 토론토에 본사가 있는 Belo Sun 광업의 경우 전 정권에서 원주민 사회와 적절히 협의를 안했다며 허가를 보류 중인 규제 당국과 장기간 면허 싸움을 벌여 왔지만 볼사너로 정권에서는 그럴 필요가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거래량도 8년 만에 최대치
전국 땅값이 2010년 11월 이후 50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도 264만필지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28일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1.96%)이...
강영진 신임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장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밴쿠버무역관에 새로 부임한 강영진 관장(사진)은 열린 자세로 시장을 확대해...
대도시 뉴욕을 대표하는 명문 디자인 학교 다양한 인턴십 기회, 졸업생 네트워크 막강
마크 제이콥스, 안나수이, 도나 카란, 톰 포드, 마이클 코어스. 현대 패션계를 좌지우지하는 아이콘이라는 것 이외에 잘 나가는 이들 디자이너들의 공통점은? 바로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이라
가족 초청 수속 기간 단축, 밀입국 주선 등 범죄 처벌은 강화
지난 해 11월 실시된 총선으로 진행이 보류됐던 새 이민법 개정안이 21일 연방 하원에 재상정됐다. 엘리노 캐플랜 연방 이민부 장관은 \"연방 총선으로 자동 폐기됐던 이민법 개정안을 다시 하원에 상정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6월부터 4개월 동안··· 유리병 반입은 금지
키칠라노 등 6곳 가능··· 잉글리시 베이는 불가
올여름에도 밴쿠버시의 일부 해변에서 음주가 가능하다.   30일 밴쿠버시의회는 밴쿠버시에 위치한 일부 해변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나는 우리 입니다”…  BC주정부는 3일 밴쿠버 시내에서 위데이(WE Day)행사를 주최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한 학생 2만명에게 상을 나눠줬다.  행사장 참가자는 학기 중 자원봉사나...
BC주정부가 불법 택시 ‘우버(Uber)’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우버’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차량과 연결해 주는 모바일 서비스다.3일 토드 스톤(Stone) BC주 교통부장관은 경찰과 공조해 우버 앱을 통해 불법 영업을 한 운전자를...
허리돌리기 2001.11.30 (금)
"정치한번 해보시죠?" "BC주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는 없습니까?" 29일 임성준 캐나다 대사는 밴쿠버 주요 한인단체장과의 간담회석상에서 이렇게 물었다. 지난해 하원의원 선거당시에도 캐나다 정계에 진출한 한인이 없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본 사진실 2001.11.30 (금)
본 사진실 "혼이 담긴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PPABC 작품전에서 입선...작품성 있는 사진 만들기에 주력 본 사진실을 운영하고 있는 오해영 씨가 BC 프로페셔널 사진가협회(PPABC) 회원 작품전에서 '사랑과 평화(Love and Peace)'라는 작품으로 입선했다. 이번 회원전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백형선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가량인 일본에서는 어디서나 나이 들어도 활력 있게 지내려면 씹고 말하고 삼키는 구강 기능을 지켜야 한다는...
스카이트레인 80여 대 추가 투입.. 출퇴근 시간 운행 개선
오는 2020년부터 캐나다 라인 등 스카이트레인에 객차 80여 대가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트랜스링크(Translink)는 출퇴근 시간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향후 2년에 걸쳐 스카이트레인 일부 라인과 캐나다 라인에 새로운 객차 수십 대를 순차적으로...
14세기 고려왕실의 `수월관음도´
존재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던 초특급 고려불화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고려불화 권위자인 정우택 동국대 교수는 “14세기 고려 왕실에서 제작한‘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사진)’가 현재...
中, 마오의 16字전법 구사
홍콩 중심가를 11일째 점거 중인 시위대와 홍콩 정부가 이번 주 내 공식 대화를 시작하기로 7일 합의했다. 정부 청사를 에워쌌던 시위대 봉쇄는 완전히 풀렸다. 최대 10만명을 넘던 시위...
“학생 참여로 학교문화 바꿔야”
캐나다 정부나 각 학교가 내놓은 불링(괴롭힘) 방지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BC주를 비롯한 각 주정부도 나름의 대책을 발표해 오고 있지만, 이것 또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부정적인 얘기가 나오는 주된 이유는...
2012년에 공개되는 일부 차선 3달러 내야 지날 수 있어…
BC주 교통부가 진행하고 있는 포트만 브리지(Port Mann Bridge)·1번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공사를 시일 내 마치지 못하더라도 부과될 예정이라고 뉴스1130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C주 교통부는 포트만 브리지를 총 10차선 중 8차선만 완공된 상태로 오는 2012년...
'쿠킹파파' 모임의 '찹쌀 붕어빵' “흥! 너나 나나 가짜이긴 마찬가지 아냐? ”
빵인가 하면 떡이고, 떡인가 하면 빵인 '찹쌀 붕어빵'...
4월 1일부터 80%로…저소득층 어린이 등 혜택
저소득층에 대한 치과 치료비 지원 혜택이 80%로 확대된다. BC주정부는 앞으로 3년간 4700...
오카나간 밸리 체리 시즌 한창 와인 시음·호숫가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 캐나다내의 대학들을 각 주별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Alberta British Columbia Manitoba New Brunswick Newfoundland Nova Scotia Ontario Prince Edward Island Quebec Saskatchewan Yukon ::: Alberta ::: Athabasca University Augustana University College Concordia University...
이재경의 유아교육 칼럼 - 이재경/ E.C.E., 키즈빌리지 원장 (931-8138) - '맴매'는 정말 필요한가요? - 요즈음 우리 학교에서는 부모들과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정기 개별 상담 중이다. 지적, 언어적,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발달 전반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preschooler...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