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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性 중립 ID 발급... 성 소수자 'X'로 표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06 09:52

성평등 정책 차원... 이달부터 발급 가능
BC주가 성 소수자를 위한 '젠더 중립적' 정책 변화에 한 발 다가섰다. 

주정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ID카드(신분증)와 운전 면허증, 출생 증명서 및 의료보험카드 등의 성별 구분란에 기존 M(남성)과 F(여성)에 더해 'X' 항목을 표기하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X는 '성(性)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의미를 뜻하는 성중립적 표기로, 이번 제도는 BC주에 거주하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소수자)의 인권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의 취지로 마련됐다. 

성 중립 신분증은 지난 2017년 온타리오주와 올해 앨버타주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BC주는 공문 서류 등에 성 중립 정책을 도입한 캐나다 내 세 번째 주가 됐다.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캐나다 의회가 '젠더 정체성과 젠더 표현' 항목을 캐나다 인권법에 추가하는 수정안을 가결한 이래로, BC주는 제3의 성을 주장하는 성 소주자들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한 정부 문서의 변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데이빗 에비(Eby) BC법무부 장관은 “신분증 등의 문서가 정체성을 보다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옳은 일”이라며 “이같은 결정은 또한 BC주에서의 인권 포괄성을 위한 올바른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7년에 여권 소지자의 성별 표기란에 X 성별 표시를 허용하는 성중립 항목을 추가, 이같은 표기를 시행한 바 있다. 

여권의 중립적 성별 표기는 현재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 독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등 8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사진 = IC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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