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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美하원선거서 민주당 후보에 역전패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17 23:43

한국계 미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영 김(56·사진)이 결국 민주당 후보인 길 시스네로스에게 1.6%포인트차로 역전패했다. 

AP는 17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한국계 영 김 후보가 개표 후반 결국 민주당 질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막판 역전을 당했다고 전했다. 

당초 영 김 후보는 투표함 개표가 완료됐을 당시만 해도 득표율 51.3%로 시스네로스를 2.6%포인트 앞서 당선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지난 1주일 약 5만여표의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두 후보 간 득표차는 줄었고,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시스네로스가 앞서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우편투표에서 민주당 표의 비중이 높아 영 김은 결국 역전패했다. 두 사람간 표차는 3495표다. 

영 김이 낙선한 캘리포니아 39선거구는 아시아계와 라틴계 인구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영 김은 중간선거 기간 반( 反)이민 공세에 적극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둬 왔으나 역부족이었다. 

영 김은 지난 1975년 한국에서 이주한 이민자로,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과 이 지역에서 20년간 함께 일하다 선거구를 물려받았다. 로이스는 미국 연방하원 내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이다.

영 김의 패배로 캘리포니아 39선거구가 민주당으로 넘어가면서 한때 공화당이 장악했던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선거구 4곳(캘리포니아주 39·45·48·49선거구)이 민주당에 넘어가게 됐다. 

AP는 "시스네로스의 승리는 로스앤젤레스 하원을 민주당이 주도하게 되는 엄청난 정치적 재편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최효정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8/20181118007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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