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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승제와 비례대표제 선호 40-40 막상막하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22 17:02

BC 온라인조사, 노년층과 청장년층 극과극

BC 선거제도 변경을 위한 우편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승자승제와 비례대표제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40대40, 막상막하인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Research Co. 가 최근 8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는 현행 First-Past-The-Post(FPTP, 최다득표자승 또는 승자승) 제도를 '반드시' 또는 '아마도' 선택할 것이라 했고, 40%는 '반드시' 또는 '아마도' 비례대표제로 바꾸는 방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선호 제도는 나이별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55세 이상 응답자들 중에서는 57%가 현행 승자승제를 좋아했으며 18~34세 응답자들은 53%가 제도 변경을 지지했다.

 

집권 여당인 NDP가 비례대표제로의 제도 변경을 위해 지난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어 실시되고 있는 이번 우편 주민투표는 30일 오후 도착분까지로 마감되며 20일 현재 전체 유권자의 24%인 약 80만개 봉투가 돌아왔다.

 

이 집계에는 현재 파업 중인 Canada Post 에 머물고 있는 우편물은 포함돼 있지 않다.

 

온라인 여론조사는 지난 14~16일에 실시됐으며 800명의 조사 대상자들은 캐나다 인구조사에 따라 나이, 성별, 지역 등을 안배해서 골라졌다.

 

현행 제도를 57% 찬성한 나이든 응답자들은 주민투표 용지 상의 선택안들이 혼란스러운 점을 현재의 승자승제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의 예로 들었다. 투표지에 나와 있는 다양한 비례대표제 방식들은 일반인들에게 매우 생소하며 현재 세계 주요국들에서 채택하고 있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중 30%는 후보자들이 출마한 선거구에서 당선된다는 점에서 기존 제도가 공평하다고 생각했다. 비례대표제는 전체 득표 비율대로 각 정당이 순번을 정해 미리 정해놓은 후보들을 당선시키는 방식이어서 유권자들이 누가 자기 선거구 당선자가 될지 모른 채 투표에 임하게 된다.

 

반면 비례대표제 지지 응답자들 중 거의 절반은 정당이 받은 득표 수가 의석 분배에 그대로 반영되는 이 방식이 공평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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