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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의회 최고위 행정직 2명 비리로 정직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22 17:03

의사·경비국장, 사기와 절도 혐의 조사 중

BC 주의회의 최고위 행정직 공무원 2명이 사기와 절도 등 경찰의 범죄 조사와 관련돼 20일 정직 조치됐다.

 

주의회 사무처 의사국장과 경비국장인 이들은 두 명의 특별검찰관이 임명된 RCMP의 광범위한 형사범죄 조사 사실이 밝혀진 뒤 의원들의 만장일치 투표에 의해 정직 결정이 나 빅토리아 경찰관의 호위를 받으며 의사당을 걸어나갔다.

 

이날 강제 유급휴가 형식으로 정직된 의회 공무원은 의사국장(Clerk) 크레이그 제임스와 경비국장(Sergeant-at-Arms) 게리 린츠이다.

 

이들은 그들의 행정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들에 대해 사기, 절도 등 형사적인 범죄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업무를 하는 독립적 공무원인 이들의 신분을 고려해 RCMP는 지난 9월말 주 검찰국에 특별검찰관 임명을 요청했다. 

 

특별검찰관은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이나 이들의 측근 인사들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임명된다.

 

의사국장 제임스는 주의회에서 수십년간 일해온 입법 준비, 검토 업무 전문 관리로서 의사당 퇴장 조치를 당하면서 "내가 무슨 일로 혐의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대단히 불공정하다"라고 말했다.

 

경비국장 린쯔는 RCMP에서 오래 일했으며 의회 운영과 경비 책임자인데,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했다.

 

주수상 죤 호건은 주초에 경찰 조사 사실을 보고받았다면서 "나는 이 두 사람과 수년 동안 같이 일해 잘 안다. 그들을 높이 평가하며 어떤 일이 오늘의 조치에 이르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의사국장의 직무는 회기 중의 운영과 행정 업무, 입법 추진 비용 등을 관장하며 경비국장은 의식을 담당하고 의사당과 의원회관 보호 업무에 책임이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은 의회 운영 경비 사용과도 관련이 았고 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할 수도 있는 위치에 있다.

 

한 정치학 교수는 이번 사건이 주에서 일어난 어떤 다른 일과도 같지 않으며 추방 형식이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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