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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에서 중국 대기업 여성 CFO 체포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06 16:46

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

캐나다 사법당국은 지난 주말 중국의 다국적 텔레콤 장비 및 가전 대기업 Huwei Technologies CFO이자 부회장인 멍 원주(Meng Wanzhou)를 체포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멍은 1일 밴쿠버 공항에서 환승 중 체포돼 구속됐으며 미국으로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멍의 요청에 의해 공표 금지 조치가 내려져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멍은 7일 보석 심리를 받는다. 

 

스트릿 저널은 지난 4월 미국 사법당국이 중국 기술 거대기업 Huwei가 이란에 대한 제재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중국 광동에 본사가 있는 Huwei 는 2012년 Erisson을 추월, 세계 제1의 텔레콤 장비 제조사가 됐으며 2018년 Apple 을 능가해 삼성 다음 가는 세계 제2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발돋움했다. 46세인 멍은 이 회사 창업자 렌 젱페이의 딸로 2011년부터 최고재무관리자였으며 올해 공동 부회장이 됐다.

 

Huwei 회사는 발표문에서 "멍 부회장이 미국을 대신해 캐나다에서 구류돼 있으며 뉴욕에서 불특정 기소를 당하게 돼 있다. 회사는 그 기소에 대해 거의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으며 멍 부회장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무른다.  우리는 유엔, 미국, EU의 수출 통제와 제재를 포함한 모든 법과 규칙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오타와 소재 중국대사관은 멍의 인권이 침해됐으며 그녀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중국대사관은 "캐나다가 미국과 캐나다 법을 위반하지 않은 중국 국민을 미국의 요청에 따라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Huwei 는 지난 4월 월 스트릿 저널 보도 후 "우리는 미국이 투자자 자신감과 국내 경제, 투명한 윈윈 국제 무역을 더 손상시킬 행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달 미국은 Huwei의 라이벌 ZTE 사가 이란과 북한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미국 상원 군사금융위원회 의원 벤 쌔시는 "중국은 미국 국가안보 이익을 손상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때때로 중국의 적극성은 노골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은 것이며 공산당과 동침하는 소위 "민간"부문 독립체들을 통해 돈세탁 받은 것"이라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깬 중국의 거대 텔레콤 회사 CFO를 체포한 캐나다 동반자들에게 미국인들은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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