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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지난해 공기오염으로 124만명 사망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07 15:37

Lancet 보고서, 나라 전체 사망자의 12.5%
최근 몇년 사이 중국발 미세먼지로 고통 받는 한국 사람들에게 소름끼치는 뉴스가 인도에서 날아왔다.
 
그것은 지난해 인도에서 오염된 공기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124만명이라는 연구 결과이다. 인도는 올해 초 WHO가 선정한 세계에서 공기가 가장 나쁜 도시 15곳 중에 14곳이 들어간 세계 최고의 공기오염국이다. 
 
랜셋 지구건강(Lancet Planetary Health) 보고서가 6일 인도와 세계 각국 학자들에 의해 행해진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숫자는 지난해 전체 인도 사망자의 12.5%이며 절반 이상이 70세 이하였다. 
 
Lancet 연구는 빌 게이츠 재단, 인도 정부, 인도의료연구협회 등의 출연에 의해 이뤄졌다. 공기 관련 사망자 중 약 67만명은 보다 넓은 환경에서의 공기 오염에 의한 것이었고 48만명은 고체 취사 연료 사용과 관련된 것이었다.
 
수도 뉴 델리의 경우 미세먼지(Tiny Particulate Matter) 농도가 PM2.5로 이 정도는 폐 깊숙이 다달아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보고서는 또 공기 질이 건강한 수준이었다면 2017년 인도 평균 수명이 1.7년 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것은 종전 연구보다 후한 계산이다.
 
지난달 공개된 시카고 대학 보고서는 오염된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는 인도 사람들의 수명이 4년 이상 짧아진다고 계산했었다. 
 
그러나 Lancet 보고서는 또다른 인도의 부정적 모습을 새로 조명하고 있다. 공기 오염으로 인해 세계 건강 상실 비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구는 세계의 18.1%인데 사망과 장애 비율은 세계 전체의 26.2%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구도 많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나라이다.
 
올해 초 WHO가 발표한 세계에서 공기가 가장 나쁜 도시 15곳 중 단 한 곳(쿠웨이트)만 빼고 모두가 인도의 대도시들이었으며 베이징은 최근 몇년간의 노력으로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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