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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건 사고] 학기말 리포트 훔쳐 달아나던 도둑 잡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07 15:43

[우리 동네 사건 사고]


학기말 리포트 훔쳐 달아나던 도둑 뒤쫓아가 잡아

 

나나이모 부부 격투 끝에... 경찰은 "No! no!" 경고 

 

 

34세 여학생이 자신의 중요한 보고서 숙제가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28세 여성 도둑을 쫓아가 잡아 무사히 성적을 받게 됐다.

 

나나이모 RCMP에 따르면 4일 오후 이 도시 해어우드 동네의 애쉴리 스티븐슨 집에 도둑이 들어 전자제품과 함께 그녀의 백팩을 들고 도망갔는데, 이 가방 안에는 그녀 성적의 50%가 주어지는 학기말 리포트가 들어 있었다.

 

당시 집 화장실에 있다 개가 짖는 소리에 나와 도둑을 발견한 그녀는 슬리퍼 바람으로, 그녀와 사실혼 관계 남자는 차를 몰고 이 여성 도둑을 뒤쫓았다.

 

6개 집의 백야드와 4개 담장을 넘는 추격전이 이뤄졌다. 마침내 간격이 좁혀져 부부는 도둑을 코너에 몰아붙였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나타샤 해리스를 땅바닥에 뉘여 붙잡고 있었다.

 

그녀는 잃어버릴 뻔한 물건들을 찾았지만 경찰은 칭찬 대신 "No! no!"라고 한숨지으며 범죄 용의자와 절대 맞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크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그들이 안전한 거리를 두고 용의자를 따라가며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했다면 경찰이 전화를 받고 출동했으므로 결과는 같았을 것(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부부가 용의자 해리쓰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리쓰는 부인에게 침을 뱉고 돌로 그녀의 머리를 때려 경상을 입혔다.

 

해리쓰는 가택 침입 및 절도와 무기를 사용한 폭력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음식 배달은 점심시간에 주차장에서만 받아라"

 

써리 교육청, 전화 주문 학생들 급증 대책 마련

 

 

써리 시내 쎄컨더리 스쿨들에서 음식 배달 영업 문제가 커지자 써리 교육청이 이를 단속하기 위해 새 규제 대책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온라인 앱을 이용해 음식 배달을 주문하는 것이 큰 유행으로 번져 학교 분위기가 산만해지고 보안 문제까지 우려될 정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싸우스 써리의 쎄미아무와 엘진 파크 학교가 특히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학교가 통제하기 벅차 교육청에서 개입하기로 했다.

 

배달 운전자가 학교 릿셉션(안내석)에 나타나거나 거기를 바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학교 측에서 안전 문제를 심히 걱정하고 있다.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잠재적 범죄자가 자유롭게 학교 내부를 드나들고 있어서다.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음식을 주문한 뒤 교사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브레이크를 요청, 학교 밖으로 나가 음식을 받아오는 방법을 써왔다.

 

이들 학생 중에는 부모가 바빠 점심을 싸줄 수 없기 때문에 부모가 음식을 주문해주는 경우도 많다. 학교 조사로는 날마다 외부 식당에 음식을 주문해 먹는 학생들이 수백명에 달한다.

 

교육청과 각 학교 교장들은 이들이 점심시간에만 학교 주차장에서 주문한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도록 새로 규칙을 세웠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특정 음식 배달 전문 회사에 대해 학교 구내 배달을 금지했다. 학생들은 이 회사가 요즘 가장 인기가 높은 Skip The Dishes라고 말했다.

 


전자담배 흡연 급증하자 화장실 락커룸 폐쇄

 

스밴 세컨더리, '심지어 교실에서도 피워"

 

 

노스 밴쿠버의 한 학교가 학생들의 전자담배 흡연이 급증하자 교실 주변 화장실과 락커룸을 폐쇄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 

 

씨코브 세컨더리 스쿨은 지난 주말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신문에서 최근 학생들이 교내, 심지어 때로는 교실에서조차 베이핑(Vaping, 전자담배 흡연)을 하는 일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알리면서 그 장소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화장실들을 체육관 옆과 교무실 옆 것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수업시간 도중, 휴식과 점심 시간에 베이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소는 화장실이 가장 즐겨 이용되고 있으며 락커 룸과 교실에서도 피운다고 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텍스팅을 통해 끼리끼리 모이는 약속을 하며 수업시간 동안의 복도 통행량이 증가됐다고 통신문은 전했다. 교실로 돌아가라고 하면 그들은 스스럼없는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이 문제를 단속하는 건 극도로 어렵다"면서 화장실 폐쇄와 함께 락커 룸들도 체육시간 전후를 제외하고는 폐쇄 조치했다.  

 

학교는 이와 함께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가는 횟수도 제한할 계획이다. 학교는 통신문에서 "이것은 전교적인 걱정거리로서 우리가 일관되게 단속 의사를 전달하고 끝까지 계속할 때만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작업이 착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는 또 "가정에서의 대화가 이것이 왜 심각한 잇슈인가에 관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우리의 기회를 크게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놀스 밴쿠버 교육청 대변인은 이것은 건강과 안전 문제이며 우리가 중단시켜야 한다고 전제, 일부 학생들이 극단적인 조치라고 불만스럽게 받아들이지만 경각심 제고를 위해 화장실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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