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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사건사고]웨스트 밴쿠버 상인들 B-Line 항의 집회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14 13:52

[우리동네 사건사고]

써리 부부싸움 남편 나무 위로 숨었다가 체포
경찰 외에 특수구조대, 위기협상관까지 출동

써리에서 부부싸움 중 출동한 경찰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 숨었던 남편이 체포됐다. 써리 RCMP는 12일 밤 9시쯤 128번로와 76번가 근처 집에서 일어난 부부간 폭력 행위에 관한 신고를 받고 이 집에 도착했다.
경찰이 나타나자 남편은 맨발로 달아났고 경찰은 그를 뒤쫓았다. 그는 옆집 지붕으로 넘어간 뒤 그 옆 나무를 타고 올라갔다.
로워 메인랜드 디스트릭트 응급대응팀(Emergency Response Team, ERT)과 위기협상관(Negotiator)들까지 출동해 그를 설득하고 무사히 나무 아래로 끌어내리기 위한 작업을 펼쳤다.  ERT는 캐나다 최대 특수구조대로서 지역 경찰과 소방서에서 처리할 수 없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며 공중 구출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나무 위로 숨은 남편은 지상에서 20m 정도 높이에서 수시간 동안 버티다 강제 견인돼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감됐다.

웨스트 밴쿠버 상인들 B-Line 항의 집회
머린 드라이브 버스전용차로 계획 반대
 
“웨스트 밴쿠버 상인들은 메트로 밴쿠버의 대중교통 우선 정책에 반대한다.”
이 지역 앰블사이드와 던더레이브에서 가게를 하는 사람들과 일부 주민들 수십명은 지난 주말 도로 한 차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했다.
머린 드라이브 4차로 중 2차로를 버스전용차로로 만드려는 TransLink(메트로 대중교통공사)의 이른바 B-Line 계획에 항의하는 모임을 연 것이다.
집회를 주도한 이 지역 상인 니젤 말킨은 “그들은 우리 주민들은 물론 지역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불쑥 계획을 내놓았다. 우리는 엄마와 아들이 차를 타고 와 여기 주차해놓고 헤어컷을 하는 지금 상태가 좋다. 버스전용차로는 체증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 참가 주민들은 ‘No Lane Closure(차로 폐쇄 안돼)’ ‘Taking Back Our Roads(우리 도로를 되찾을 것)’ 등이라 쓰인 피켓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TransLink는 B-Line 버스 1대는 110대의 나홀로 승용차와 맞먹는 수송 능력을 가지며 시간당 1천6백명이 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며 버스전용차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는 지난 96년부터 2016년까지 밴쿠버 브로드웨이, 써리 킹 조지 블러바드, 버너비 헤이스팅스 3개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운영해 왔으며 2019년 말 완료 목표로 웨스트 밴쿠버 던더레이브~피브스 환승지점, 로히드 코퀴틀람~메이플 릿지, 밴쿠버 조이스 콜링우드역~UBS, 써리 중앙역~랭리4개 구간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메트로 버스전용차로는 버스와 스카이트레인, 씨 버스,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 등 다른 대중교통을 잇는 구간을 달리는 버스의 정차 간격을 넓혀 운행시간을 단축, 더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밴쿠버 사립 여학교 근처 공연음란 행위
경찰, 차에서 여학생에 성기 노출한 남자 추적
 
밴쿠버 경찰은 사립 여학교 근처에서 공연음란 행위를 한 남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쯤 밴쿠버 샤네씨 소재 요크 하우스 스쿨에서 두 블록 떨어진 로리어 스트릿과 알렉산더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 짙은색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한 남자가 자신의 성기를 바지 밖으로 꺼내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남자의 공연음란 행위는 이 학교에 다니는 한 10대 여학생이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후 남자는 차를 운전에서 현장을 떠났는데,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부모들에게 보내는 회보에서 이번 사건이 지난 10월 일어났던 다른 경우와 유사점이 있어 두 사건이 서로 관계가 있는지 경찰에서 규명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보는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의 첫번째 우선순위는 모든 학생들의 안전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여러분의 딸들과 대화를 갖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학교는 이와 함께 등하교시 걸어다니는 학생들의 부모는 어른 한 명이 함께 걷거나 학생 둘이 짝을 지어 걷도록 하라고 말했다.
요크 하우스 스쿨은 1932년 설립된 사립 남녀 초등 및 여중고로 밴쿠버 부촌 샤네씨의 알렉산더 스트릿에 있으며 모두 650여명이 재학 중이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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