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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취소시 보상 보장하는 비행기 승객 권리장전 입안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20 12:22

연방 교통부, 현행 자율 보상에서 법적 보상으로 변경

앞으로 비행기 승객들은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을 때, 항공사 측의 초과 발권으로 자리를 얻지 못했을 때, 짐을 잃었을 때 보상받을 권리가 보장된다.

 

캐나다 교통부는 승객 권리장전(Passenger Bill of Rights)이라고 별칭한 비행기 승객들의 불편에 대해 항공사가 타율적으로 금전 보상을 하도록 명문화한 규정을 마련해 17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항공사 자체적으로 방침을 만들어 보상을 하거나 거부해왔다. 이 자율 항공 소비자 보호가 정부 입법에 의해 통일된 타율 보호로 바뀌는 것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대형 항공사의 경우 3시간 지연시 최소 400달러, 9시간 이상은 1천달러를 승객들에게 물어야 한다. 초저가 영업 회사를 포함한 소형 항공사들은 최소 보상 비용이 더 낮게 정해졌다.

 

항공사 측의 초과 발권이나 예정된 정비 때문에 6시간 착이 지연될 때는 900달러를 보상비로 지불해야 하며 6~9시간은 1천8백달러, 9시간 이상일 때는 2천400달러를 줘야 한다.  

 

그러나 기상 악화, 비상 정비, 공항 운영 문제, 의료적 긴급 상황 등에 의한 지연에 대해서는 보상이 요구되지 않는다.

 

이같은 비행기 승객 보상 규정은 내년 2월 말까지 검토를 거쳐 봄에 최종 확정, 여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규정은 캐나다에 들어오거나 캐나다를 나가는 모든 국제선, 그리고 캐나다 국내를 날으는 항공사에 모두 적용된다.

 

현재 항공사들은 지연 등 손님 불편 사항에 대해 자체 정책을 만들어 대처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연방정부는 4시간 지연 후 음식 교환권 지급 의무화 등 몇가지 규정만 갖고 있었다.

 

새 규정은 활주로상 지연시 90분 후에는 비행기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용했다. 2시간 후에는 합당한 양의 식품과 음료,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해야 한다. 3시간 후에는 게이트로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지연이 다음날로 넘어갈 경우에는 모든 승객들에게 조건 없이 호텔 방과 교통편이 제공돼야 한다. 원래 출발 시간 후 9시간 내에 이륙할 수 없을 때 급한 승객에게는 경쟁사 항공편을 예약해줘야 한다. 지연에 의해 여행 계획이 지켜지지 못하게된 승객에게는 전액 환불 플러스 최고 400달러 불편 보상이 주어진다.

 

승객들은 또 위탁수화물이 분실되거나 손상됐을 경우 최고 2천100달로까지 보상 받을 수 있게 된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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