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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청에서 시티홀 웨딩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03 16:54

시의원 제안… “준비 간편, 저렴한 경비”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북미 서부의 대표적인 도시 밴쿠버에 결혼 예정자들이 아쉬워하고 의아해 하는 것이 하나 있다.


시청 결혼식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다. 토론토를 비롯해 캐나다 주요 도시에 다 있는 이 간편 웨딩 써비스를 그래서 밴쿠버 시청에서도 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한 시의원이 하고 있다. 


멜리사 드 제노바 시의원(NPA)은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결혼 의식을 치르고 싶어 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해 시의회 회의실을 개방하도록 밴쿠버 시에 요청 중이다.


현재 시가 관리하고 있는 공원들에서는 결혼을 허용하고 있지만 촬영 등 비용이 비싸다. 


시티홀 웨딩은 보통 장식 등 모든 준비가 단순하게 정형화돼 있고 하객 수도 극도로 제한돼 있으며 주례 또한 시청에서 지정된 사람이 서준다.


그러므로 신랑신부들이 스트레스 받으며 준비할 것이 전무하며 예식 비용도 파격적으로 싸게 든다. 다만 의식이 초라하고 허전하다는 단점만 있을 뿐이다. 


현재 밴쿠버 시청에서는 실외에서만 결홍식이 허용된다. 가격도 비싸다. 관리단체 허가 신청에 800달러를 내야 하며 시청 주변의 일반 화장실도 임대해야 한다. 해도 비도 가리는 시설이 없다.


그래서 실내로는 시의회 회의장이 예식장 제 1후보이며 Helen Gutteridge Plaza와 정원도 식장으로 선호될 장소로 꼽히고 있다.


동의안을 이미 만들어 놓은 제노바 시의원은 빅토리아 시청, 캘거리 시청, 프리드릭튼 시청, 오타와 시청, 토론토 시청(신구청사) 등 캐나다의 많은 도시들이 예약을 거쳐 웨딩 세리모니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타와 시청은 평일에 141달러, 주말에 212달러를 받는다. 매리지 라이썬스도 그 자리에서 1백62달러에 발부 받을 수 있다.


빅토리아 시청은 150달러에 하루 3번 1시간짜리 의식을 제공한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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