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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중국 압박 지원 ‘성과’ 이뤘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22 16:02

각국 정상 등 20명과 전화… 11개 성명 이끌어내

캐나다 연방 총리와 외교장관이 세계 각국 정상, 외교장관, 외교관 20명과 전화 논의를 통헤 중국에 구금 중인 캐나다인들을 위한 성명 등 지원을 받아냈다.


21일 CBC 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지금까지 미국 트럼프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널드 터스크 EU 대통령 등 9명의 정상들과 통화했다.


프릴런드 외교장관은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11명의 외무 담당 장관들과 전화 대화를 가졌다.이러한 노력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1개국으로부터 공식 성명이 발표되는 결과를 낳았다. 트뤼도 정부는 지난달 초강대국과의 외교 분쟁 이후 동맹국들을 끌어모아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전술을 도입해 왔다.


지난달 초 캐나다가 미국과의 인도 조약에 따라 미국이 요청한 화웨이 중역 멍 완저우를 체포한 뒤 중국은 휴직 중인 외교관과 대북 사업가 등 두 캐나다인을 구금, 국가안보 침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중국은 또 마약 밀수 혐의로 이미 15년형을 선고받은 캐나다인 항소심에서 재심을 명령, 전격적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이 사형 제도를 임의적으로 사용했다고 비난하면서 세계 지도자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20일 전직 외교관과 학자 140명은 중국 시지핑 주석에게 보내는 서한을 작성, 중국의 세계 관계를 해치는 일을 피하기 위해 두 캐나다인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언제나 법의 규칙을 옹호할 것이며 친구들, 동맹국들, 전세계의 생각하는 사람들이 캐나다가 그런 나라이며 모든 나라들이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지적하도록 언제나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 동맹국 지원을 통한 압박 전술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그것은 매우 분명한 원칙이다. 우리는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된 정의의 체계를 갖고 있으며 캐나다는 언제나 그것을 방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정치학자는 중국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 방식에 의해 어마어마한 양의 소프트 파워(Soft Power, 강제나 보상이 아닌 설득과 매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으로 군사력이나 경제력을 의미하는 하드 파워의 반대)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또 다른 국제정세 전문가는 중국이 이 모든 일에서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보지만 캐나다가 세계로부터 얻을 예정인 압력에 그들이 반응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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