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정권 향방 가를 나나이모 주의회 보궐선거 30일 실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28 11:52

자유당 승리 경우 의삭 43 대 43으로 같아져 조기 주총선 가능성

BC 정권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 나나이모 주의회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가을 현 나나이모 시장 레오나드 크로그(Leonard Krog)의 시장선거 출마로 공석이 돼 30일 치러지는 이 보궐선거는 자유당(BC Liberals)이 이길 경우 의석 수가 자유 43 - NDP/녹색 연정 43 동률이 돼 의장이  중요 안건 투표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가부동수시 결정권)를 행사해야만 하게 된다.

 

그래서 정치권과 정치 전문가들은 조기 주총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자유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메인스트릿 리설치(Mainstreet Research) 조사 결과 자유당이 44.7%, NDP가 32.2%, 녹색당이 13.7%, 보수당은 7.0% 지지를 각각 얻었다.

 

이 여론조사는 유권자 7백53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실시됐다.

 

과거 광산촌이었던 나나이모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NDP 강세 지역이었다. 역대 15차례 선거에서 13번 NDP가 의석을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가 갖는 중대한 의미(이 경우 보통 야당이 유리)와 NDP가 도입한 투기세 적용 지역에 나나이모가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주의회 의장 대럴 플레커스(Darryl Plecas)가 두 고위 의회 사무처 간부의 공금 유용 사실을 폭로한 의회 스캔들이 이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추문의 주인공으로 정직된 두 간부가 지난 자유당 정권에 의해 임명된 친자유당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또 보궐선거가 갖는 폭발성에 의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 또한 젊은 층 지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NDP에 유리한 요소이다. 

 

NDP는 이 지역 연방의원 시일라 맬콤슨(Sheila Malcolmson)을 끌어내려 주의회 보궐선거에 출마시키는 승부수를 두고 있다.

  

자유당 후보로는 이 지역의 유명 사업가 아들 토니 해리스(Tony Harris)가 나서 나나이모~밴쿠버간 쾌속 페리 추진 등 경제 공약으로 중저소득층을 공략하고 있다.

 

녹색당 미셀 네이(Michelle Ney)는 나나이모 시장을 오래 지낸 프랭크 네이의 딸로 NDP 후보의 낙선도 가능케 하는 선전을 하고 있어 선거 후 NDP와 녹색당 간의 관계가 어색해질 수도 있게 됐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 강풍 정전 1만여가구, 복구 인력 900명 고생
지난주 윈드스톰으로 전기가 나간 뒤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는 수많은 BC 주민들도 그리고 전력 복구 작업 인력들도 크리스마스를 잊은 채 고생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BC Hydro...
르둑 카운티 니스쿠, 캐나다 11번째 1백만 SF 규모
아마존이 에드먼튼 남쪽에 새 분류 센터를 개설, 6백명의 정규직 사원을 고용한다. 온라인 소매 거대기업 아마존은 17일 1백만 스퀘어푸트 규모의 캐나다에서 11번째, 앨버타에서 2번째인 분류센터를 앨버타 르둑 카운티 니스쿠(Nisku)에 연다고 발표했다....
앵거스 리드 온라인 조사... 프릴런드 외교, 최악은 쏘히 자원
크리스티아 프릴런드 외교장관이 지난 USAMC 협상에서 보여준 뚝심에 힘입어 연말 캐나다에 장관 리포트 카드에서 가장 성적을 높게 받은 장관으로 나타났다. 앵거스 리드 연구원(Angus...
20대 남자 랭리, 윌러비, 애보츠포드에서 연쇄 뺑소니  놀스 랭리, 윌러비, 애보츠포드 지역에서 한 20대 남자가 연쇄 뺑소니 사고(Hit and Run Colligion) 를 내 여러 명이 입원 중이다....
알트리아 그룹 쥴 주식 35% 128억달러에 매입
"옛날 남자 Marlboro와 현대 여성 Jull이 결혼했다." Marlboro 담배 제조사인 알트리아 그룹은 미국의 전자담배 선두주자 쥴 랩스(Juul Labs Inc.) 사 주식을 35% 매입하기 위해 128억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전통적인 담배 거물과 급성장 중인 신종 담배...
통계청, 기름값 하락 영향 중앙은행 목표치 2% 이하로
기름값 하락이 11월 캐나다 인플레이션 비율을 1.7%로 끌어내렸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1월 1.7%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앙은행의 목표치 2% 이하로 내려간 것이다. 올해...
노조, "업무복귀 명령 정당화 위해 대란 과장했다" 비난
Canada Post는 노조 파업으로 야기된 소포 적체가 풀려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연말 성수기 제때 배달 보장이 회복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정상 배달 보장이 안되는 지역은...
연방 교통부, 현행 자율 보상에서 법적 보상으로 변경
앞으로 비행기 승객들은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을 때, 항공사 측의 초과 발권으로 자리를 얻지 못했을 때, 짐을 잃었을 때 보상받을 권리가 보장된다. 캐나다 교통부는 승객...
언론인보호위원회 보고서, 작년의 거의 두배
올해 자신들이 쓴 글에 대한 보복으로 죽임을 당한 언론인의 수가 거의 배로 늘어났다. 뉴욕에 본부를 둔 '언론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가 18일 공개한...
매주 토 시청 앞 광장… 에드먼튼에선 충돌
캐나다에도 노란 조끼들이 거리에 모였다. 지난 주말 대서양변 할리팩스에서 몽튼, 토론토, 리자이나, 에드먼튼, 캘거리, BC 컬로나까지 주요 도시 시청 앞 광장에 열댓명씩 나와 프랑스의...
공공요금 심의위 승인되면 내년 4월1일부터 적용
적자에 허덕이는 BC 자동차보험공사(ICBC)가 내년 기본 보험요율을 6.3% 올리는 인상안을 지난 주말 주정부 공공요금 심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인상안이 심의위(BC Utilities Commission)에서...
강제 음주측정 가능해지고 처벌 대폭 강화
캐나다의 새 음주운전 단속법이 18일부터 발효된다. "거의 세계 최강" 수준을 목표로 개정된 이 법은 강제 음주측정과 벌금, 징역형의 대폭 강화가 핵심이다. 단속 경찰관들에게...
16억달러 지원, 새 시장 개척 등 고용 유지
캐나다 연방정부가 가격 폭락으로 신음하고 있는 앨버타 오일 앤 가스 업계에 예산 지원 치유책을 내놓았다. 천연자원 장관 아말짓 쏘히와 국제무역다양화 장관 짐 카는 18일...
오늘 오전까지 50cm 폭설.. 호프~메릿도
17일 밤 윈터 스톰 경보가 내려진 코퀴할라 하이웨이에 19일 스톰이 지나갈 때까지 최고 50cm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청은 호프와 메릿...
양국간 긴장 고조… 여행 소매 분야 피해 우려
캐나다와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관광장관이 예정돼 있던 중국 방문을 막판에 취소했다. 멜라니 졸리 관광장관실은 14일 그녀가 17일부터 4일간 중국에서 계최될 예정이었던 관광 행사 참석을 위한 여행을 연기했다고 확인했다.장관실...
[우리동네 사건사고]써리 부부싸움 남편 나무 위로 숨었다가 체포경찰 외에 특수구조대, 위기협상관까지 출동써리에서 부부싸움 중 출동한 경찰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 숨었던 남편이...
김정은 만난 북한 문화교류 회사 창업자
중국에 구금돼 있는 또다른 1명의 캐나다인은 북한에 문화교류를 조직하는 회사 창업자 마이클 스페이버로 확인됐다.캐나다 해외업무부는 12일 발표문에서 스페이버가 중국 당국에 의해 질문을 받은 뒤 우리 정부에 접촉했으나 현재 연락이 끊어진 상태이며...
Shaw와 공동 2020년부터 설치해 2025년까지 완료
메트로 밴쿠버 TransLink가  대중교통공사로는 캐나다 최초로 무료 Wi-Fi를 제공하게 된다. TransLink는 인터넷 써비스 회사 Shaw 와 함께 내년에 시범 작업을 거친 뒤 2020년부터 설치를...
연방 교통부, 비행 전 음주 금지 시간도
캐나다 연방 교통부가 조종사들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엄격하게 조정한 새 안전 규칙을 내놓았다. 40년 전 제정된 규칙들을 과학적 데이터와 현행 국제 기준에 따라 바꾼 새 규정은...
인권위 보고서,"무죄 증명될 때까진 유죄"
토론토 경찰의 인종차별적 프로파일링이 문서화돼 보고서로 나올 만큼 심각한 정도에 이른 것으로 이 도시 거주 흑인 젊은이들이 느끼고 있다. 인종 프로파일링(Racial Profiling)이란...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