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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세금 엄포로 비공식 선거운동 개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29 16:45

앤드류 쉬어, "자유당 재선되면 캐네디언들 세금 더 내게 될 것"

캐나다 연방총선 선거운동은 이미 시작됐다.

 

그 신호탄을 제1야당인 보수당에서 세금 엄포로 쏘았다. CBC 보도에 따르면 보수당 대표 앤드류 쉬어(Andrew Scheer)는 27일 당 소속 상하원 의원 연수회에서 "자유당이 재선된다면 캐네디언들은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쉬어 대표는 2019년 의회 개회를 앞두고 올 10월 총선 전략 수립 및 단합을 위해 가진 3일간의 연수회 마지막 날 트뤼도 정부의 잘못을 열거하면서 재정 적자에 특히 초점을 맞췄다. 

 

그는 "트뤼도 총리에게 또다른 4년이 주어진다면, 개솔린에서부터 식품 그리고 정부에 내는 세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더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자유당이 도입한 탄소세를 지적했다. 탄소세는 이미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BC 등의 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올해부터 시행돼 탄소 배출 톤당 20달러를 내며 2022년에 톤당 50달러가 될 때까지 매년 10달러씩 오른다.

 

쉬어 대표는 탄소세 말고도 트뤼도 정부는 케네디언들이 돈을 더 내도록 하는 다른 방법들을 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트뤼도 정부가 세금을 올릴 가장 큰 이유는 절대로 끝나지 않을 적자가 그를 그렇게 하도록 강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당은 언젠가가 되더라도 균형 예산을 이루겠다는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자유당 정부는 그동안 정부 적자가 얼마로 늘어날 것이라고만 발표했을 뿐 언제까지 균형을 맞추겠다는 타임라인을 밝힌 적이 없다.

 

자유당은 이같은 보수당의 공격에 일요일인 27일 즉각 반격했다. 

 

경제개발 장관 나브딮 베인스(Navdeep Bains)는 "쉬어 (총리) 정부는 캐네디언들이 의존하는 써비스를 대폭 삭감, 그들이 부유층에게 택스 브레이크(세금 감면)를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고 CBC가 보도했다.

 

그는 "보수당 집권 하에 삶이 보다 더 여유로워질 유일한 사람들은 극부유층(the Super-rich)"이라며 쉬어 대표를 온태리오 보수당 정부 수상 덕 포드(Doug Ford)와 함께 묶어서 우파 대중영합주의자(Right-wing Populist)로 칭했다. 

 

베인스 장관은 보수당이 새로운 챠일드 베니핏, 중소득자 세금 인하 등 가족들에게 더 많은 돈을 주려고 한 자유당 정책들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지적했다.

 

쉬어 대표는 이날 연수회 종료 연설에서 보수당이 다른 어느 당보다 많은 후보들을 공천했으며 지난해 어느 비선거 연도보다 많은 돈을 거둬들였다고 당 대표 취임 이후 자신의 업적을 내세웠다.

 

그는 예산 적자 외에 미국, 중국 등과의 관계, 파이프라인 사업, 이민 정책 등도 트뤼도의 실정 목록에 포함시키며 "캐네디언들이 점점 피로를 느끼면서 우리 보수당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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