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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도 시장에 '렌트 투 오운' 방식 분양 출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01 13:23

포트 무디, 2년간 렌트 총액을 다운페이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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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신규 건축 콘도 시장에 렌트한 다음 소유하는 카 렌털 방식의 분양 신청이 인기리에 접수되고 있어 화제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포트 무디 록키 포인트 파크(Rocky Point Park) 인근에 지어지는 새 콘도의 건설업자가 총 358채 중 30채를 렌트 투 오운(Rent-To-Own)으로 분양, 현재 5백명 이상이 신청을 했다.

 

렌트 투 오운이란 자동차를 일정 기간 렌트한 다음 잔존 가치에 대해 값을 지불하고 그 차를 소유하는 것처럼 집도 계약금을 한꺼번에 내지 않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지불 방식이다. 

 

포트 무디 새 콘도는 2년간 렌트(입주 전에는 할부금)로 낸 돈이 콘도 담보가 되어 다운 페이먼트(Down Payment, 계약금)로 전환되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일단 입주 전부터 매월 일정액을 내기 시작한 다음 그 집을 담보로 모기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인 것이다. 

 

업자는 이를 위한 법적 장치를 위해 포트 무디 시의회 지원을 얻었으며 밴시티와 크레딧 유니온 등 제2금융권과도 모기지 계약 합의를 마쳤다.

 

이 제도는 당첨자들이 월세 지불과 미래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 페이먼트(Down Payment, 계약금) 저축을  동시에 함으로써 집값이 크게 올라 집을 사기가 거의 불가능해진 요즘 젊은 최초 주택 구입 예정자들에게 환영을 받아 다른 분양회사들로 확산될 전망이다.

 

포트 무디 50 일렉트로닉 애비뉴(Electronic Avenue)에 이 콘도를 짓고 있는 패너치 그룸(Panatch Group)의 사장 쿠쉬 패너치(Kush Panatch)는 포트 무디에 살고 싶지만 구입할 수 있는 집이 없다는 이 지역 젊은 소방관의 말을 듣고 이런 방식의 분양을 구상하게 됐다고 글로벌뉴스에 전했다. 

 

주택 구입의 가장 큰 장애물, 다운 페이먼트를 제거해주자는 것이었다. 

 

분양 신청자 크리스쳔 프래치아(Christian Fracchia, 24)는 글로벌뉴스에 "월세를 내면서 다운 페이먼트 돈을 모으려면 5~10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때 가서 집값이 또 올라 있으면 헛수고가 된다. 어머니로부터 이 프로그램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분양 신청 자격은 포트 무디에 살고 있거나 일하는 사람으로 제한돼 있으며 그 집에 거주할 목적이어야 한다.

 

패너치 사장은 다른 개발업자들에게 미래 프로젝트들에서 이와 유사한 제안을 포함한 최초 주택 구입자들의 어려움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지자체들도 건설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 규제들을 완화해주길 바란다.

 

"추가된 비용을 지불하는 유일한 사람은 바이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건 중요하다. 개발업자와 시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고 필요로 하지도 않는, 그러나 시청에 의해서 강제되는 편의시설에 대해 다임 한푼 내지 않는다"고 글로벌뉴스에 말했다.

 

렌트 투 오운 '복권' 당첨자 추첨은 3월 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건축 공사는 올 봄에 시작되며 당첨자의 할부금(입주 후에는 월세) 불입도 거의 동시에 시작된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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