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시, 세금 등 1만달러 이상 현금납부 불허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01 13:31

돈세탁 방지 위해 빈집세, 재산세 등 못 내도록

밴쿠버 시는 시청을 통한 돈세탁을 억제하기 위해 1만달러 이상의 현금 납부를 더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밴쿠버 시는 31일 사람들이 신분증 확인 없이 세금, 벌금, 비용 등을 낼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멀릿사 드 지노버 시의원의 발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이같이 결정했다.

 

1만달러 한도는 잠재적 돈세탁 확인과 추적을 위한 연방의 보고 필요조건과 일치한다.

 

드 지노버 의원은 "빈집세를 예로 들면, 5백만달러 집은 올해 1%이므로 세금이 5만달러다. 이 세금이 우리 시청에서 현금으로 내질 수 있으며 그 돈을 낸 사람은 (단지 돈세탁이 목적일 뿐) 그 집을 소유할 필요도 없거나 어떤 ID도, 그 현금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설명도 제공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걱정스러웠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그녀의 발의는 BC 법무장관이 의뢰한 보고서에 나와 있는 더러운 돈은 종종 BC 부동산을 통해 여과된다는 내용을 참고해서 이뤄졌다.

 

드 제노버 의원은 "그리고 만약 사람들이 돈을 세탁하기 위해 부동산 업계를 이용하고 있다면, 이는 그렇게 언급돼 왔다, 우리는 시로서 지역 정부 수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시들도 그들의 처리들을 검토하기를 바란다면서 메트로 밴쿠버 지자체 전체가 일정액 이상 현금 납부를 더이상 허용하지 않는 방침 변경에 따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무현금(Cashless) 납부 정책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녀는 전했다.

 

NPA(Non-Partisan Association, 무당파 연합) 소속인 드 제노버 의원은 과거 이 발의를 두 차례 했으나 그레고 로벗슨(Gregor Robertson) 시장 하의 비젼 밴쿠버(Vision Vancouver) 소속이 다수 였던 시의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밴쿠버 시는 지난해 허가, 벌금, 면허, 세금 등으로 시에 납부된 돈이 약 2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 중 0.6%, 약 1천3백만달러가 현금으로 내졌다.

 

시는 잠재적 돈세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 검토를 계속해서 올해 말까지 시의회에 보고할 계힉이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크리스마스 선물 잃어버린 12세 소녀에게 쏟아진 온정
<Story News>‘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으레 신경 써준다. (Complete strangers will take care of complete strangers.)’연초에 우리가 따뜻한 정이 흐르는 캐나다에 살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미담 뉴스가 떴다. CTV 보도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 배리(Barrie)에...
할리웃 진출 꿈꾸는 아시안들에게 중대한 분기점 의미
6일 저녁 2019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TV로 지켜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주인공은 수상자들뿐만이 아니었다. 그 수상자들을 소개하며 시상식을 흥미롭게 이끈 공동 사회자 중 한 명도...
'사람 잡는 죽음의 덫' 대두… 캐나다 전국 대책 시급
10여일 전 웨스트 밴쿠버에서 30대 남자가 의류기부함에서 옷을 가져가려다 숨지는 사고가 난 데 이어 8일 토론토 서쪽 시내의 한 의류기부함에서 또 한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블로어...
활주로서 4.5시간 대기, 공항 3시간→ 최악 호스텔에서 숙박
멕시코에서 오타와로 오는 WestJet 비행기를 예약한 150명 손님들이 33시간의 악몽에 시달렸다.이 항공편은 지난 5일 오전 칸쿤을 출발할 예정이었다. 승객 베티 클라크(Betty Clarke)는 CTV와의...
고속도로 사고 현장서 기적의 생존
운좋게 두번이나 고속도로서 치명적 사고 피해
고속도로에서 짐을 가득 실은 앞차를 따라가며 운전하고 갈 때 종종 상상하게 되는 끔찍한 사고가 실제로 일어났다.  2일 오후 4시쯤 토론토 서북쪽 교외 도시 브램튼의 퀸 스트릿...
랭리 바이패스 철도 건널목 안전에 빨간불 켜져 랭리에서 의문의 자동차-기차 충돌 사고가 나 두 노부부가 숨지자 이 건널목의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랭리...
성폭력 피해 마음의 준비 될 때까지 신고 지연 가능 권한 적용
캘거리에서 처음으로 ‘Third Option’에 의한 성범죄자 처벌이 이뤄지게 됐다.Third Option(제3의 선택)이란 성폭력 피해자가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경찰에 신고를 지연시킬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첫번째 선택은 신고를 안하는 것, 두번째는 바로 신고하는 것,...
시의원 제안… “준비 간편, 저렴한 경비”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북미 서부의 대표적인 도시 밴쿠버에 결혼 예정자들이 아쉬워하고 의아해 하는 것이 하나 있다.시청 결혼식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다. 토론토를 비롯해 캐나다 주요 도시에 다 있는 이 간편 웨딩 써비스를 그래서 밴쿠버 시청에서도 하도록...
식당 주인, "음식 속에 그런 큰 쥐 절대 들어갈 수 없다"
지난 연말 SNS에서 올라와 크게 화제가 된 개스타운의 한 레스토랑에서의 <클램 챠우더 수프 속 쥐 인양> 사건이 진위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주인은 "모의실험 결과 절대로...
고양이 없어 토끼로 대신... 1월부터 다시 고양이 입양 가능
3년 전 밴쿠버 다운타운 웨스트 펜더 스트릿에 문을 연 최초의 고양이 카페 Catfe가 성황을 이루어 카페의 주인공인 고양이들이 부족해졌다.Catfe는 동물복지 NGO SPCA(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경기 진행 빠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룰 수정
새해부터 바뀌는 PGA 골프 규칙들 상세 소개
 날씨 좋은 주말 골프장에 가면 종종 즐거움과 함께 짜증을 느끼게 된다.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골퍼들이 특히 그런 듯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룰과 관계 없이 기본 매너를...
캐나다-중국 외교관계 냉각 무색해진 인기
영하의 날씨, 그리고 냉각된 자국과 캐나다의 외교 관계는 그들의 캐나다 구스(Canada Goose)외투 인기를 식힐 수 없었다.지난 주말 중국 본토에서 최초로 문을 연 캐나다 구스 베이징 1호점에...
크리스마스 아침에 선물 다 쓸어 간 산타 도둑 크리스마스 데이에 도둑이 들어 가족들에게 돌아갈 선물이 다 털렸다. 나나이모 스토운워터 드라이브에 사는 죠셒 란츠와 그의 아내, 두...
SFU-앨버타 연구팀, 해수위 상승과 사막화 급속 진행
향후 50년 안에 아마도 앨버타, BC 등 서부 캐나다 빙하의 80%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FU 대학의 생태학 교수 데이빗 힉은 기후 변화가 서부 캐나다 빙하들(Glaciers)을...
예측불허, 반전에 반전 거듭… 방재 비용도 천문학적
2018년은 BC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또 한 해의 극한 날씨, 그에 따른 자연재해의 고통을 겪게 했으며 그것이 점점 심해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방재에 들어간 주정부의...
나노스 조사, 17% “나빠진다”, 38% “다소 나빠진다”
캐네디언들은 내년 경제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노스(Nanos) 사가 Globe and Mail 의뢰로 지난달 말~이달 초 사이에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여성·가시적 소수민족 충원 위한 장벽 제거
RCMP가 여성과 가시적 소수 민족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지원 자격 조건의 대폭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캐나다 연방경찰의 이같은 파격적 충원 전략에는 신용상태 점검은 물론 전과자...
외교부 대변인, 멍 체포 땐 말하지 않고 다른 국민에 다른 기준 적용
캐나다 정부의 중국에 억류된 2명의 캐나다인 즉각 석방 요구에 미국, 영국 등 우방 국가의 지원 성명이 잇따르자 중국이 이들을 위선자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화 춘잉(華春瑩)은 24일 캐나다 동맹국들이 화웨이 중역 멍 완저우(孟晩舟)가...
[기자 수첩] NDP·녹색당의 후회 BC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우편 주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 5일이 지났다.비례대표제로 바꾸기 위해 투표를 추진했던 두 연정 집권당, NDP와 녹색당 관계자들은 아직도 뼈아픈 후회를 하고 있을 것이다.“질문이 너무 어려웠어....
연방 보건부 "11월 중순 이후 발병 없어"
파티가 많은 연말연시 로메인 상추를 먹으면 안되어서 쌜러드 등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걱정하던 사람들에게 다행스런 뉴스가 나왔다. 캐나다 보건부는 웹사이트 업데이트를 통해...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