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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멕시코-캐나다 수하물 요금 미화로 부과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05 16:53

가방 1개당 30달러는 캐나다 달러로 42달러 "현금 횡령"

웨스트 젯(WestJet) 항공사가 멕시코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편 위탁수하물 요금을 US 달러로 부과해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CBC뉴스에 따르면 리자이나의 태린 질키(Tarin Zielke) 부부는 최근 이 항공사를 이용해 멕시코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비행기의 위탁 가방 요금(Cecked Bag Fee)으로 미화 30달러가 부과된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질키 부부는 가방을 2개 실었으므로 모두 60달러가 지불됐다. 1월 하순 환율로 캐나다 달러로 환산하니 83달러였다.


23달러를 갈취당했다고 느낀 질키는 "나는 이번 여행에서 미국 땅을 밟지도 않았는데 왜 US 달러로 요금을 물리느냐?"고 WestJet사에 불만을 접수했다.


WestJet은 웹사이트에 "항공편이 출발하는 곳을 기준으로 통화를 적용한다"고 설명해놓고 있다. 그렇다면 더 약한 멕시코 페소가 되어야 하는데 왜 US 달러인가? WestJet은 질키의 불만에 대해 "US 달러가 인기있고 바람직한 지불 방식"이라고 응답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질키는 "우리 부부는 멕시코에서 US 달러를 낸 적이 없다. 그것은 선호되는 통화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WestJet 은 이 문제와 관련 자사는 캐나다. 미국, 영국, 유로 등 4개국 통화만 받아서 그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홍보 담당자는 중남미 국가들 비행기편에 왜 미화를 특정해서 받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CBC는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말부터 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서 돌아오는 비행기편의 배기지 피를 US 달러로 부과하고 있다.


 이전엔 일정 무게까지 무료였으며 지금도 출발 편에 싣는 가방에 대해서는 요금이 없다. 항공료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상업적 전략이다.


WestJet 은  또다른 승객의 미화 30달러 요금 부과에 대한 불만에 "우리는 요금 가이드라인을 업계 표준에 맞게 조정했다"고도 응답했다. 


CBC가 다른 항공사들의 비슷한 목적지 부과 실태를 비교한 바에 따르면 Air Transat은 최저가 항공료의 귀국편에 미화 30달러를 물리는데, 예약자가 캐나다를 떠나기 전에 내면 미화 지불을 피할 수 있다.


Sunwing과 Air Canada는 출발지 통화를 캐나다화 가치로 환산해 내도록 하고 있다. 예컨대, 멕시코에서는 페소 또는 미화로 캐나다화 30달러만큼을 내는 것이다. WestJet은 이를 정반대로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WestJet은 유럽 항공편에는 이 규칙을 적용해서 영국 파운드나 유로화로 캐나다화 30달러 상당의 돈을 내도록 하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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