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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 “언제 봄이 올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08 10:20

1월 매매 1103채 그쳐...콘도, 타운 홈도 가격 하락세 돌아서
REBGV 매매동향 보고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의 1월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매매가 총 1103채에 그쳐 2018년 1월(1818채)에 비해 39.3%, 1월 10년 평균에 비해 36.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1072채)에 비해서는 2.9% 증가했다. 

필 무어 REBGV 협회장은 “지난 몇 달과 비교하면 오픈 하우스를 찾는 발길이 부쩍 잦아졌지만 주택 구매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등록 매물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MLS 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총 4848채의 주택이 새롭게 매물로 등록됐다. 지난해 1월(3796채)에 비해서는 27.7%, 지난해 12월(1407채)에 비해서는 무려 244.6%나 늘어난 수치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MLS 에 등록된 총 매물 수는 10808채로 지난해 1월(6947채)에 비해서는 55.6%, 지난해 12월(10275채)에 비해서는 5.2% 늘어난 상태다. 

전체 주택의 등록매물 대비 판매 비율(the sales-to-active listings ratio)은 10.2%로 저조했다. 단독주택이 6.8%, 타운홈이 11.9%, 아파트가 13.6%로 주택 형태에 관계없이 전체 부동산 시장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등록매물 대비 판매비율이 일정기간 12% 이하이면 주택가격 하향세를, 20% 이상이면 상승세를 나타낸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MLS 주택가격 지수에 따른 기준가격은 101만9600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4.5% 내렸으며, 지난 6개월에 걸쳐 7.2%나 떨어졌다. 

보고서는 “주택 시장을 받쳐주는 기본 경제 구도는 여전히 강력하다. 현재 주택시장 부진 상황은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강화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 인상과 함께 모기지 심사강화가 주택 구매력을 25% 정도 떨어지게 하면서 주택 시장을 부진으로 몰았다”고 지적했다. 

주택 형태별 매매와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339채가 팔려 지난해 1월(487채)에 비해 30.4% 감소했으며, 기준가격은 145만3400달러로 역시 9.1% 내렸다.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 6개월에 걸쳐 8.3%나 하락했다. 아파트는 559채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012채)에 비해 44.8%나 급감했다. 아파트의 기준가격은 65만 8600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7%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6개월에 걸쳐 역시 6.6%나 내렸다. 타운 홈은 205채가 팔려 지난해 1월(319채)에 비해 35.7%가 줄었고, 기준가격은 80만600달러로 0.5% 내렸다. 그러나 지난 6개월에 걸쳐 역시 6.2%나 급락했다. 




REBGV가 커버하는 지역은 휘슬러, 션샤인 코스트, 스쿼미시, 웨스트 밴쿠버, 노스 밴쿠버, 밴쿠버,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리치몬드, 포트 무디, 포트 코퀴틀람, 코퀴틀람, 피트 메도우, 메이플 릿지와 사우스 델타 등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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