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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us 중국 화웨이 장비 안쓸 경우 비용 부담 상승 경고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15 11:38

"우리와 화웨이 관계는 유익했다" 공개적으로 논란 기업 변호

밴쿠버에 본사를 둔 텔레콤 회사 Telus가 중국 화웨이 장비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캐나다 정부가 5G 구축에 이 회사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경우 비용 상승과 구축 지연이 우려된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Telus CEO 대런 엔트윗슬(Darren Entwistle)은 14일 분석가 회의에서 "지난 10년 동안의 우리와 화웨이간 동반자 관계는 캐나다와 케네디언들을 위해 유익했다. 그 동반자 관계는 텔러스가 우리 네트웤 배치에 특별히 혁신적이 되도록 했다"며 화웨이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런 화웨이를 (가격 차이에 대한) 보상이나 다른 조정 없이 금지하는 건 텔러스의 5G 배치 비용의 중대한 상승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정부에 경고했다고 Globe and Mail이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현재 5G(제5세대) 네트웤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의 보안성 검토를 실행 중이다. 


 Telus의 화웨이 관련 발언은 지난해 말 이 회사 중역의 체포 이후 캐나다 빅3 텔레콤사들로부터 나온 가장 강한 화웨이 변호다.


 Telus는 안테나, 송신탑 등 3~4세대용으로 캐나다 텔레컴 써비스 제공 회사들 중 화웨이 장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가 포함돼 있는 5개 정보동맹국(Five Eyes) 중 미국, 호주, 뉴질랜드 3개국은 이미 미국 요청에 의해 차세대 이동통신 써비스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영국과 캐나다는 검토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미국은 지난해 보안 위험성을 내걸어 화웨이 장비 반대 운동을 벌여 왔다.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대신해 그들의 장비를 이용해 첩보 활동을 한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화웨이 CFO가 이란제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과의 인도조약에 따른 미국 측의 요청으로 캐나다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된 이후 중국이 자국내 케네디언들을 임의로 구금하는 등 잇따른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양국간 외교관계가 냉각돼 왔다.


 이날 공개된 Telus 보고서는 화웨이 금지가 세계 공급업자들을 3곳에서 2곳으로 줄임으로써 5G 장비의 비용 구조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웨이의 무선 접속 장비 경쟁사는 유럽의 Nokia와 Ericsson으로 화웨이보다 더 비싸다. 


 한편 Globe는 Telus CEO 엔트윗슬이 이번주 초 트뤼도 수상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그의 강한 화웨이 옹호 발언의 배경에 해석이 분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금지 조치로 더 비싼 장비를 사용하게 될 경우 정부로부터의 보상을 확실히 하려는 의도로 그가 그렇게 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elus는 4/4분기 중 무선 계약, TV, 인터넷 가입자들이 분석가 예측보다 5% 안팎 늘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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