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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전력 캠벨 전 주수상 이번엔 성추행?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18 16:22

영국 언론, 캐나다 대사관 여직원 신고 접수 보도

재임 당시 음주운전으로 망신을 당했던 전 BC 주수상 고든 캠벨이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영국 Daily Telegraph와 CBC뉴스에 따르면 캠벨(Gordon Campbell, 71)은 2013년 주영 캐나다 고등 판무관(High Commissioner, 영연방국가간 대사의 다른 명칭) 재직 시절 대사관의 40대 후반 여직원의 뒤를 따라 계단을 올라가다 그녀의 등을 만졌다는 신고가 지난달 영국 외무부에 접수됐다.

 

영국 외무부는 이 신고를 런던 경찰국에 내려보내 현지 경찰과 캐나다 당국으로 하여금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런던 경찰은 이 신고와 관련해 현재 조사 중이나 누가 조사 대상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Telegraph는 캠벨의 대변인이 이 신고는 14년 1차 신고 당시 투명하게 공개돼 캐나다 정부에 의해 전면 실사 조사가 이뤄졌으며 신고 내용이 가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고자 쥬디스 프린스(Judith Prins, 54)는 기사에서 캠벨이 자기 몸을 만졌을 당시 모욕적이고 경멸받는 느낌이었으며 캠벨은 대사관의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프린스는 영국에 거주하는 네덜란드계 캐네디언으로 미투 운동에 영향을 받아 6년 전 일을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벨과 자유당 소속으로 오래 의정생활을 한 여성 의원 등 정치인들은 캠벨이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으며 그런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캠벨은 80년대 말 밴쿠버 시장을 지낸 뒤 2000년대 초 10년 동안 BC 주수상을 역임했다. 그는 주수상 재임시 하와이 휴가 여행 중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하룻밤 구류를 살아 크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의 당시 혈중농도는 기준치의 두배였다.

 

캠벨은 재혼해서 현재는 온태리오에 거주 중이다. 그는 하퍼 정부에서 영국 대사로 일한 다음 지난해 매니토바와 온태리오 주정부에 고용돼 예산 문제 조사 및 자문역을 담당하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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