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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일문일답...“당내 통합⋅혁신 통해 '보수대통합' '외연확장' 하겠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27 12:20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총리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로 황교안(62) 전 국무총리가 27일 선출됐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지 1년 9개월만에 제1야당 대표가 됐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6만 8713표(%)를 얻어 4만 2653표를 받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이겼다. 김진태 의원은 2만 5924표를 얻어 3위를 했다.

당대표 선거와는 별도로 5명(여성⋅청년 최고위원 1명씩 포함)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후보(득표 순)가 당선됐다. 45세 미만 후보 가운데서 뽑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후보가 당선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는 27일 "당내 통합과 혁신을 통해 당의 외연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라가 어려울 때 무거운 짐을 맡게 돼, 마음도 무겁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생이 회복되고 안보가 튼튼해 지는 것이 우리 당의 숙제"라고 했다.

이하 일문일답.

‒보수 대통합을 언급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우리 당내의 통합이 중요하다. 한국당 안에도 여러 계파가 있었는데 지금은 계파가 없어졌으니, 계파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우리 당이 튼튼하게 바닥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외연을 넓히는 일이 필요하다. 젊은이들도 많이 모일 수 있고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가 함께 해 통합의 확산을 이뤄가도록 하겠다. 이 모든 것을 위해 우리의 혁신이 필요하다. 혁신을 토대로 통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크게 뒤쳐졌다. 중도 확장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당 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인재들이 많다. 이 분들과 함께 우리 당의 영역 확산과 중도 통합까지 같이 이뤄갈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당이 원팀(One team)이 된다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외연을 넓혀가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같이 협력해 나가겠다."

‒ ‘5·18 폄훼’ 논란과 관련해 전당대회 종료 전까지 징계가 유예된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 절차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여러 의견을 수렴해 잘 처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선 TV토론회에서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가 조작됐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탄핵 불복 운동으로 이어나갈 생각이 있는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을 여러번 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로 나가는 일에 매진했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당협위원장 교체나 공천 교체비율 확정과 같은 조직정비에 나설 생각이 있는가.

"임기가 이제 막 시작됐다. 당내 의견을 충분히 잘 수렴해서 필요할 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자들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은 이미 많이 치유됐다. 또 앞으로도 갈등의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오늘 후보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보면 앞으로 한국당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을지 방향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유보라,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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