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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한국과 경협으로 경제 활성화 모색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28 13:34

랄스턴 통상장관 20일 방한…대기업-경기도 교류 적극 추진
홈쇼핑 통해 판로 확대도 타진
BC주 브루스 랄스턴(Ralston) 고용 통상 및 기술부 장관이 지난해에 이어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 양국간 교역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지난 22일 본사를 방문한 랄스턴 장관은 한국 주요 기업과의 경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3월 20일부터 2일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경제사절단으로 존 호건 BC주 수상과 한국을 방문한데 이어 두번째로 성사된 이번 방한에서 장관 일행은 경기도와의 MOU 재개 및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텔레콤, 한국가스공사, 롯데 홈쇼핑 등 국내 대표적 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이 포함된 이번 아시아 경제 방문에는 호건 수상은 동행하지 않으나 조지 초우 무역 장관 등 비즈니스 통상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랄스턴 장관은 지난 방한 시 존 호건 수상이 서명했던 경기도시와의 3년간 협력 합의서 관련, 일련의 후속 조치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자 회담을 갖는다.

BC주 정부는 한국과의 적극적 교역과 기술 교류를 통한 경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진행중인 한국 가스공사와의 LNG 프로젝트 사업을 비롯해 포스코, 삼성전자 등 한국 대기업과의 다양한 경로의 경제 협력으로 BC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장관은 “LNG 프로젝트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한국의 놀라운 기술력을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이번 방한에서도 가스공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표적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BC주 정부 무역 방문단 일행은 지난번 방한 때 BC주 농, 해산물 판매를 추진해 이마트 등에 입점하는 쾌거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롯데 홈쇼핑 채널 ‘최유라 요리쇼’ 코너를 통해 연어 등 농수산물 판매 기회를 갖게 됐다. 

랄스턴 장관은 “한국에서 홈쇼핑 영향력이 크다고 들었다. 여러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한 더욱 다양한 판로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첫 방한에서 경제 지표를 구상했다면 이번 방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계획들을 구체화시킬 것”이라며 “한국은 잠재력이 크고 무엇보다 진취적이고 역동성이 큰 교역국이다. 한국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BC주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랄스턴 장관은 또한 “BC주에서 3월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테크 컨퍼런스에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경기 지역 대표적 5개 VR 회사가 참가하는데 선진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게임 산업 성장세와 관련, 장관은 “한국 기업 넷마블이 밴쿠버에 소재한 게임 개발사 ‘카밤’을 인수 후 고용창출 및 주력아이템 개발 등 동력이 급증했다”며 “경쟁력이 큰 한국 기업과의 교류로 밴쿠버 게임 산업의 활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게임 시장은 중국과 미국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23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 시장 또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가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중 모바일 게임 원조 업체인 넷마블은 미국 회사 카밤과 잼시티 인수 후 캐나다를 비롯해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장관은 “경기도시와는 더욱 적극적인 디지털 컨텐츠 협력에 나설 것이고 게임 산업 등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함께 나갈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BC주 교역국가 4위인 한국과의 경제 동반 성장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써리-웰리 지역구 주의원 출신인 랄스턴 장관은 지난 2017년 BC 신민당 정부 출범 후 고용 통상 및 기술 장관으로 임명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오는 20일 경제 협업을 위해 한국을 방한하는 브루스 랄스턴 BC주 고용 통상부 장관(사진 맨 왼쪽)과 조지 초우 무역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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