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휘발유 가격 리터당 1.50달러 돌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18 11:40

다음달 탄소세 인상-계절적 요인 겹쳐 1.60달러 이상 치솟을 듯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0 달러를 돌파하는 등 이달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차량 소유주들에게 더욱 ‘나쁜 소식’은 조만간 휘발유 가격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7일 가스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3센트 올라 리터당 평균 1.51달러로 지난해 10월31일 이후 가장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가격 비교 사이트인 가스버디(Gasbuddy)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이후 18-20센트 가량 올랐다. 이같은 가격 인상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며 “봄철에는 리터당 1.50 달러 수준을 유지하다가 여름에는 1.60달러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봄방학에 맞춰 이같이 가스 가격 인상이 계속되자 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계속되고 있다.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한인 김희성(45)씨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지난 2주간 리터당 26센트나 올랐다. 그것도 봄방학에 맞춰서. 석유회사의 탐욕이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이런 가격 정책을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10월말 프린스 조지 근방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파열되면서 리터당 1.60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록적으로 올랐었다. 

가스버디에 따르면 미국의 정유업체에 가동하는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이들 파이프라인의 파열로 인해 정상가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31일 BC주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39 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가스버디 관계자는 “지금 인상된 가격도 그렇지만 4월1일부터 시행되는 탄소세 인상과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4 달러 이상 치솟을 수도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9월 15일부터 인상된 최저임금 적용
BC주정부는 8월 15일자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시간당 50센트 인상된 최저 임금이 9월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신민당 존 호건(Horgan) 주수상의 시간당 최저 임금 목표인15달러에 한 발자국 다가간 것으로 평가된다. 호건 주수상은, “BC 저임금...
날지 못하는 어린 새끼 조류 피해가 가장 심해
BC 내륙에 장기간 지속됐던 열기와 심각했던 산불화재로 인해 야생동물도 올해는 유난히 힘겨운 여름을 났으며 특히 조류 동물들의 피해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버나비 소재 BC야생동물 구조협회(WRABC)는 최근까지 하루 20여건의 부상을 당한 야생동물을...
ICBC보고서, 향후 2년 걸쳐... 경미한 부상 보상금 상한도 도입
향후 2년에 걸쳐 BC주 운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30%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관련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임 BC 자유당정부의 의뢰를 받은 컨설팅업체 언스트&영(Ernst&Young)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ICBC의 기본보험 프로그램을 전면...
<▲ 지난 8일 BC주의사당 앞에서 열린 BC주 태권도의 날 기념 행사에 존 호건(Horgan) BC주수상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존 호건은 대한민국 국기원 오현득 원장으로부터 블랙 벨트를...
1차 집계 총 1만7300달러 모금, 관심과 호응에 감사
BC주정부는 현재 산불로 인해 주(州)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주정부는 산불 진화에 매진하고 있지만 고온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윌리암스...
조선일보&무궁화재단 공동 모금 운동에 온정 이어져
BC산불방재청(BC Wildfire Service)은 BC주의 산불 긴급 상황이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BC주 산불 진화에 투입된 인원은 총 3800여 명이며 이번 주에는 뉴질랜드, 호주, 멕시코, 미국 등에서 400여 명의 소방 인력이 도착해 투입될 예정이다....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 착수
시장조사업체 Insight West에 의해 진행된 최근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최근 5년간 BC주 운전 환경이 악화됐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주범으로 꼽힌 것은 ‘나쁜 운전 습관’이었다. 응답자들은 “운전자들이 점점 더 난폭운전을...
밴쿠버조선일보와 무궁화 재단 및 무궁화 여성회 공동 모금 운동
BC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산불은 계속해서 번지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존 호건(Horgan) BC주수상과 함께 지난 31일 산불 피해지역인 윌리암스 레이크를...
활동 기간 5869일, 역대 정권 중 최장기 집권 기록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전(前) BC주 수상이자 BC자유당((BC Liberals) 당대표인 클락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해 BC자유당의 당대표를 사임하며 실질적인 정계...
산불, 연질목재, 아편유사제 해결에 우선 순위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와 존 호건(Horgan) BC주수상이 25일 오타와 총리실에서 첫 회담을 했다.첫 회담 주제는 BC주 산불 비상사태와 연질목재(softwood) 분쟁, 아편유사제(opioid)...
주정부 “민생 위해 보험료 내리겠다” ICBC는 “사고 많아 올릴 수 밖에 없다”BC주 차량보험료 동결을 두고 새로 집권한 BC신민당(BC NDP) 주정부와 전담 공사(公社) ICBC(BC차량보험공사) 간에 신경전이 드러나고 있다. BC신민당은 지난 주총선 공약으로 차량보험료...
밴쿠버한인회, 밴쿠버여성회, 재향군인회 등 참석
지난 18일 BC주 청사의 Govermment House에서 제36대 BC주 수상 취임식이 열렸다. 존 호건(Horgan) 주 수상의 신민당 정부가 들어선 것이다. 이 자리에는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 데릭...
새 BC주 내각, 최초 명령은 진화 지원
지난 18일 취임한 BC신민당(BC NDP) 소속 존 호건(Horgan) BC주수상 첫 내각회의는 대부분 예상대로 BC주 산불 진화에 집중했다. 호건 주수상은 19일 내각 회의 후 “최우선 과제로 산불에 강하게,...
16년 만에 BC주 정권교체
16년 만에 BC주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진보 성향 BC신민당(BC NDP) 존 호건(Horgan) 대표는 18일 오후 2시 제 36대 BC주수상에 취임했다. 호건 주수상은 장관 20명, 정무장관 2명으로 조각을 발표했다.  호건 주수상은 조각에 성비 균형을 맞춰 남녀 동수로 장관을...
<▲쥬디스 귀숑 BC주총독, 6.25참전 재향군인과 다과회… 지난 14일 쥬디스 귀숑(Guichon) BC주총독은 6.25참전 캐나다 재향군인을 초청해 다과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김건 주밴쿠버...
산불위기 넘겨야, 이후 아편유사제·연질목재·공교육 예산이 현안
새 BC주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행한 6월 주민 여론조사에서 해야 할 정책 1순위로 43%가 주거비용과 접근성 개선을 지목했다. 이어 보건(42%)·경제(22%)·환경(18%)·일자리와 실업·사회복지(각 16%)·세제(15%) 순이다. 앞서 5월 여론조사에서는 보건이 주거비용을 앞선...
ICBC “산불 피해 차량 우선적으로 보상 한다” 밝혀
BC주 정부가 산불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BC주 정부는 산불로 인해 주(州)비상사태를 선포했을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ICBC에서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차량 피해 보상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ICBC는 산불로 인해 차량 피해를 입은 경우는 ICBC.com...
산불 장기화… 이번주말 확산 가능성
BC주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BC주립공원 야영 예약이 자동 취소됐다. BC공원청(Park BC)은 11일 “산불 위험이 있는 주립공원 야영장 대상으로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예약은 자동...
주(州)비상사태 선언 후 이재민 1만4000명
주로 중부 내륙에서 대형 화마와 사투 중 BC주 중부 내륙 지역 산불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BC주정부가 14년 만에 산불로 주(州)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나흘이 지난 11일 현재,...
① 약 1만여명에 대피령… 확산 중② 캐리부 지역 주립공원 이용금지BC주정부는 지난 7일 산불로 14년 만에 주(州)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애슈크로프트(Ashcroft)·캐시크릭(Cache...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