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 주류사회 진출 ‘조언의 시간’ 가져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19 11:32

C3 소사이어티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
올 여름 ‘캠프 코리아’에도 지원 당부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한인 학생 120명 참석


<▲ RCMP 미디어 담당인 프랭크 장 한인 경관. 사진 김혜경 기자>

한인 차세대들의 리더십 향상과 미래 캐나다 사회 주인공 육성을 목표로 한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 열렸다.

밴쿠버 대표 한인 차세대 그룹인 C3 소사이티(회장 마이클 리)가 주최한 '제12회 리더십 컨퍼런스'가 지난 16일 UBC 랍슨스퀘어에서 개최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C3 소사이티 회장을 역임한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을 비롯해 정병원 밴쿠버 총영사 등이 인사말을 통해 한인 후배들을 격려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120 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유명 초청 인사들의 강연과 전문가로 구성된 소규모 인원의 네트워킹 시간 등의 순서로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Breaking the Bamboo Ceiling’이라는 주제의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캐나다 주류사회 진출에 있어 존재하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차별과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 각 분야 전문가 선배들이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와 더불어 따뜻한 조언을 함께 공유했다.

키노트 스피커로 프랭크 장 RCMP 미디어 담당 경관, 작가-영화감독 및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미셀 김, 인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에서 오빠 역으로 출연중인 중국인 배우 시무 리우씨 등 매체를 통해 익숙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프랭크 경관은 “한인 후배들의 진로와 사회 진출에 도움을 주고 싶어 C3 소사이어티 행사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현재 로어 메인랜드에 한인 경관은 60 여명 정도다. 소수민족 증가와 함께 한국어를 구사하는 경관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라며 한인 후배들의 도전을 당부했다.

또 그는 “경찰직은 신체가 건강하면 50세에도 지원이 가능하다”며 “첨단산업 발달로 인해 최근 들어서는 사이버 관련 부서 증가 등 한인들이 두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적극성을 가진 한인들에게 전망 있고 유리한 직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피커 강연 후에는 금융, 법조계, 의료계, 회계, 언론 등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 분야의 한인 선배들로 구성된 멘토 소규모 그룹을 통해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와 전문성에 대한 설명과 소개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고교 및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참석자들은 본인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전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SFU에 재학중인 연상준(22)씨는 “많은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 매년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도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 담당자는 “평소 만나기 힘든 키노트 스피커들의 강연과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한인 학생들의 사회 진출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며 “올 여름에 준비하고 있는 캠프 코리아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네트워크 형성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3 단체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비롯해 한국문화 캠프 코리아 등 1.5세와 2세의 유대감과 한인 커뮤니티 연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