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 앨버타보다 보험료 연6백~7백달러 더낸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21 16:56

MNP 비교분석, ICBC의 경쟁체제 전환 요구에 중요한 근거

BC 자동차 운전자들은 앨버타 자동차 운자들보다 보험료를 6백~7백달러 더 낸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IBC(Insurance Bureau of Canada, 캐나다보험협회) 의뢰로 MNP 회계회사가 비교분석한 결과 같은 운전자가 같은 차를 보험에 들 경우 두 주의 자동차보험료가 이처럼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주 사이의 자동차보험료 비교분석 결과는 이번에 처음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이며 이에 따라 ICBC 독점에 따른 폐해 주장과 경쟁체제로의 전환 요구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하게 됐다. 

 

사례 1 - 써리에 사는 스몰 비즈니스 소유주 Bill이 Ford 트럭을 업무용으로 운전한다면 일년에 2천58달러를 자동차보험료로 낸다. 그러나 그가 같은 트럭을 캘거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면 1천3백99달러의 자동차보험료를 낸다. 6백59달러가 더 싸다.

 

사례 2 - 컬로나에서 무사고 경력 3인 가족이 2012년식 Honda Accord를 운전할 경우 ICBC에 연1천6백88달러를 바친다. 앨버타 레드 디어에서라면 1천1백25달러만 내면 된다. 5백53달러를 독점 공기업에 더 내는 것이다. 

 

사례 3 - 26세 무사고 여성 운전자 Caitlin이 2014년식 Honda Civic을 밴쿠버에서 운전할 경우 연2천8백97달러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그녀가 같은 차를 캘거리에서 갖고 있다면 2천2백9달러 보험료로 족하다.거의 7백달러를 덜 내게 되는 것이다.

 

IBC는 공보험의 강력한 옹호자인데, 이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보험 선택안 제공을 BC에 촉구하고 있다. 앨버타가 비교 주로 선택된 것은 지리적 근접성과 보험 상품의 유사성 때문이었다.

 

MNP는 4월1일부터 ICBC 개혁안이 시행되면 앨버타와 BC는 공히 경상 보상 한도를 가진 불법행위 기반 보험체계를 갖게 된다고 보았다. 위험 기반 모델을 사용해 보험료를 산출하는 것도 공통적이었다.

 

그러나 두 주의 가장 큰 차이는 자동차보험이 팔리는 방식에 있다. 앨버타에서는 경쟁 시장을 통해 모든 자동차보험이 팔리고 공급된다.

 

BC에서는 기본은 ICBC 독점이며 선택 시장(Optional Market)만 경쟁이 있을 뿐이다. BC는 또 진입에 엄격한 제한이 있는 브로커리지(중개인 직업) 모델을 두고 있다. 

 

ICBC는 이에 대해 비교는 그렇게 단순한 일이 아니며 BC는 보상 한도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고 혜택이 6배 높고, 책임 혜택이 2배 많으며, 임금 혜택도 2배라는 주장이다. 이는 자동차 사고 보상이 상대적으로 너무 후해 운전자들의 보험료가 비싸지고 ICBC의 적자도 불어나게 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ICBC는 논점은 공기업이냐 사기업이냐가 아니고 씨스템을 고치는 것이며 그 씨스템은 누가 인도하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그 상품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MNP는 비교 대상 앨버타 보험회사들의 보험료 견적의 경우 브로커들로부터 8개를 받아 최저 3개를 평균해 BC 것과 비교했다.

이 결과 BC 운전자들은 13~60% 더 냈고, RV는 3배, 모터싸이클은 11% 더 내는 것으로 계산됐다.

 

ICBC을 관장하는 BC 법무장관 데이빗 이비(David Eby)는 "앨버타와 온태리오 자동차보험 취급 사기업들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주정부에 보험체계 변경을 로비하고 있다. 그들 업계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Global 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4월부터 경상 피해자 보상 한도를 적용하는 등 개혁안을 이행할 경우 9월부터 무사고 운전자들은 덜 내고 사고다발 운전자들은 더 내는 제도 변경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ICBC(Insurance Corporation of BC, BC보험공사)의 주민 자동차보험 독점은 46년간 계속돼 오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주정부, 의사 간호사 각각 12명... 향후 3년 계획
트라이 시티를 포함한 프레이져 북서지역 헬스 센터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전문인력이 65명 늘어난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BC 주정부는 이 지역 1차진료 기관들에 향후 3년 동안 의사...
연방 이민부, 한해 5천5백명 배우자와 자녀에게 워크 퍼밋과 스터디 퍼밋 제공
입주 케어기버로 캐나다에서 일하는 외국인의 가족도 함께 들어와 살 수 있는 이민 프로그램이 새로 시행된다. 연방정부는 한해 5천5백명의 입주 간병인 및 보모(Live-...
NEB, 해양생물 보호 위한 36개항 권고 조건부로 재승인
연방에너지위원회가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공사를 재승인했다. CBC뉴스에 따르면 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 NEB)는 22일 캘거리에서 BC 해안의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16개항의 새 권고...
피해자, “회사가 男 조종사 해고 대신 오히려 자신을 해고”
WestJet 이 성폭행 관련 여승무원과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Canadian Press 보도에 따르면 BC 항소법원은 21일 WestJet의 남자 조종사들의 여자 승무원들에 대한 성적 괴롭힘을 관용하도록 하는 회사 문화에 대해 제기된 집단소송에 원고의 손을 들어준 하급심 결정에...
실종·사망자 속출… 한인 등산객·스노우 슈어들 주의 요망
BC 유명 스키장에서 실종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남해안과 밴쿠버 아일랜드 일대에 눈사태 경고가 내려져 한인 등산객들과 스노우슈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CBC뉴스에...
하원에서 총리에 고객 개인정보 보호 의무 해제 요구
SNC-Lavalin 스캔들과 관련, 윌슨-레이불드(Wilson-Raybould·사진) 전 법무장관은 자신의 편에서 진실을 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CBC뉴스에 따르면 윌슨 전 장관은 20일 의회에 나와 “캐나다...
주정부, 자녀 접종 여부 학교 등록 의무화 검토
밴쿠버 지역에 홍역 비상이 걸리면서 홍역 예방접종 예약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가 자녀의 예방접종 여부를 학교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럴드 벗스, SNC-Lavalin 스캔들 관련
져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의 최측근인 제럴드 벗스(Gerald Butts) 총리실 수석 비서가 SNC-Lavalin 스캔들과 관련해 18일 사임했다. Canadian Press 에 따르면 그는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사퇴의...
18일부터 CRA 온라인 접수 시작
택스의 계절이 돌아왔다.T4를 비롯한 세금 보고에 필요한 서류들이 회사에서, 은행에서 집으로 보내져 오고 있고 CRA는 18일부터 택스 리턴(Tax Return, 세금 보고)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다....
SNS 공방으로 이미지 더 나빠지자 '리커버리 샷' 합의
PGA 프로골퍼 맷 쿠쳐가 자신의 이미지를 엉망으로 만든 캐디 피 문제를 뒤늦게 해결하는 '리커버리 샷'을 날렸다.193cm의 큰 키에 얼굴이 빨개지는 수줍은 미소로 겸손한 인상을 주어와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역대 PGA 9회 우승자 맷 쿠쳐(Matt Kutcher,40)는 지난주...
영국 언론, 캐나다 대사관 여직원 신고 접수 보도
재임 당시 음주운전으로 망신을 당했던 전 BC 주수상 고든 캠벨이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영국 Daily Telegraph와 CBC뉴스에 따르면 캠벨(Gordon Campbell, 71)은 2013년 주영 캐나다 고등 판무관(High Commissioner, 영연방국가간 대사의 다른 명칭) 재직 시절...
SNC 스캔들 나자 멍 체포 및 인도 부당성 공격 기회로 활용
중국이 법무장관에 대한 정치적 압력 스캔들로 시끄러운 캐나다의 약점을 파고들었다.Reuters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1일 캐나다 정부가 SNC 비리 사건 기소를 막기 위해 간섭을 시도했다는 주장에 직면하자 캐나다의 사법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캐나다...
2차례 탈옥 성공했던 초고수 가둘 곳은 콜로라도 최고관리시설 밖에 없어
두 번이나 삼엄한 경비망을 뚫고 탈옥한 능력을 가진 세계적인 마약왕의 유죄가 이번주 초 뉴욕 법정에서 확정되자 세간의 관심은 그가 이번엔 어느 감옥으로 가 여생을 마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멕시코 마약 밀수 조직 씨나올라 카르텔(Sinaola Cartel, 61)의 전...
"우리와 화웨이 관계는 유익했다" 공개적으로 논란 기업 변호
밴쿠버에 본사를 둔 텔레콤 회사 Telus가 중국 화웨이 장비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캐나다 정부가 5G 구축에 이 회사 장비 사용을 금지할 경우 비용 상승과 구축 지연이 우려된다고 공개적으로...
NDP 보고서, "전 자유당 정권이 후원 기업들 불필요한 전기 사줘"
BC 주민들은 주정부 개입에 의한 잘못된 계약으로 내지 않아도 될 전기료를 한해 평균 200달러씩 더 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NDP 주정부 에너지장관 미셸 먼골(Michelle Mungall)의...
영국 케임브리지대, "몸무게로 사람 비판하지 말라"
날씬한 사람들은 그들의 조상에 감사해야 한다. 건강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운 사람들은 부분적으로 그들의 유전자 덕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CTV가...
메트로 밴쿠버 학교들은 대부분 정상 등교, 광역 빅토리아 미션 등은 계속 휴교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빅토리아를 포함한 BC 남부에 3일 연속 쏟아진 눈이 그쳐 13일 하루와 14일 오전까지 잠시 동안 맑은 날씨를 보인다. 학교도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열려 정상...
윌슨-레이보울드 보훈처장관... 연방 윤리위는 조사 착수
 캐나다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 스캔들이 핵심 당사자 장관의 사임과 윤리위 조사 착수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SNC-Lavalin 회사의 비리(리비아 공사 관련 사기 및 뇌물 공여) 사건 기소 보류 여부와 관련, 언론과 야당에 의해 트뤼도 연방 총리와 함께 입장...
밴쿠버-빅토리아 3일째 눈, 전지역 휴교
동부도 미국도 폭설과 혹한… 북미 전역이 꽁꽁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BC 남해안 지역에 3일째 눈이 내리고 있다.글로벌뉴스에 따르면 밴쿠버, 빅토리아, 프레이저 밸리 등 남해안과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거의 모든 공사립 학교들이...
10일 15~33cm에 15~25cm 추가... 12일 밤까지 계속 내려
메트로 밴쿠버에 장기 강설 경보가 내려졌다. 10일 내린 최고 33cm 폭설로 빅토리아와 써리, 랭리 등지 수많은 학교들이 휴교된 가운데 11일 오후부터 2차 스톰에 의해 BC 남해안 지역에...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