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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캐나다 커놀라 씨 수입 전면 중단

정기수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22 16:40

씨와 오일 최대 수입국... 화웨이 멍 체포 보복 해석

중국이 캐나다 커놀라 씨 수입을 전면 중단할 태세이다.

 

CBC 뉴스에 따르면 중국 수입업자들은 캐나다 커놀라 씨를 구매할 의사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업계가 파악하고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캐나다의 주요 커놀라 수출업체 Richardson International 의 수출 면허를 취소한 바 있다. 위험한 유해 미생물(곰팡이)이 발견됐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Richarson 측은 이 건강 위협 주장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수출품 내 곰팡이 존재를 강하게 부인했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당국에서 중국 거대 텔레콤장비 회사 화웨이 CFO멍 완저우를 체포한 데 대한 보복의 하나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 보복 조치가 하나의 회사 수출 금지에 그치지 않고 한 품목 전체를 봉쇄하려는 움직임이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농업장관 마리-클로드 비보(Marie-Claude Bibeau)는 중국이 최근에야 그들이 캐나다 커놀라에서 미생물을 발견했다는 주장에 대해 과학자들이 검토를 하도록 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커놀라협회(Canada Council of Canada, CCC)는 "커놀라 수입에 대한 중국의 우려는 빨리 해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초기 낙관주의가 좀 있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기술적인 논의로 볼 때 조기 해결은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CBC에 전했다.

 

커놀라 씨 수출업자들은 중국 수입업자들이 구매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협회에 최근 보고했다. 그 의사를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커놀라 씨는 갈아서 기름을 짜며 이 오일은 음식과 요리에 쓰인다. 1970년대 캐나다에서 발명된 이 오일 생산 커놀라 품종은 SK 등 캐나다 커놀라 농민들의 큰 수입원이다.

 

지난해 수출된 캐나다 커놀라 씨의 약 40%가 중국으로 갔으며 액수로는 약 27억달러어치에 달한다. 캐나다는 또 중국에 10억달러 가량의 커놀라 오일을 수출한다.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동물 사료로 쓰이는데, 5억달러 상당의 이 물건이 또 중국 등지로 보내진다.  

 

CCC 회장 짐 에벌슨(Jim Everson)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가 노력을 강화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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