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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 납치됐던 중국 유학생 풀려나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27 12:31

하이난 출신으로 토론토에서 호화생활 즐겨
캐나다에서 호화생활을 즐기다 괴한에게 납치됐던 중국 유학생의 행방이 확인됐다.

토론토 경찰은 지난 23일 마캄 지역 자신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4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던 중국 하이난 출신의 유학생 완젠 루(22)씨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괴한들에게 풀려난 루씨는 토론토에서 2시간 거리의 한 가정집을 찾아 도움을 요청,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다. 

납치 후 3일만에 행방이 확인된 루씨는 발견 당시 가벼운 부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루씨는 토론토에 도착한 부모와 함께 있으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루씨는 23일 오후 여자친구와 함께 지하주차장의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가던 도중 마스크를 쓴 괴한들에게 전기 충격기로 수차례 공격을 당한 후, 검은색 미니밴에 실려 혼자 납치됐었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평소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레인지로버 등 고가의 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 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민의 제보로 납치범이 사용한 미니밴을 발견했으나 차량 번호판이 없어 추적에 실패했으며 25일 납치범으로 지목된 35살 남성 또한 무혐의로 풀어줬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 실종자 사진과 납치범의 인상착의 등을 올려 시민들의 제보 등 루씨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납치범들이 루씨를 납치했다 풀어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23일 납치됐다 3일만에 풀려난 중국 유학생 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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