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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최연소 시장 성폭행 피소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29 14:28

포트 무디 배그러모프... "법정에서 싸울 것이며 명예훼손 소송하겠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포트 무디 시장 랍 배그러모프가 휴가를 내고 시장직에서 일시 물러났다.

 

CBC 뉴스에 따르면 배그러모프는 기소는 잘못된 것이며 법정에서 강하게 도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재판 준비를 위해 시장직을 잠시 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주정부 특별검찰관은 그에 대한 성폭행 기소를 27일 승인했다. 배그러모프는 이날 휴가원을 제출하면서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주장은 지난 선거 기간 중에도 제기됐었다. 나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도 제출했다. 법정에서 내 이름을 되살리겠다"고 주장했다.

 

법원 기록은 성폭행이 2015년 4월 1일 코퀴틀람에서 일어난 것으로 돼있다. 베그로모프의 첫 법원 출두는 4월 25일 포트 코퀴틀람 법원에서다.

 

포트 무디 시의회는 이와 관련 28일 비상회의를 열었으며 한 여성 시의원이 시장에게 휴가를 떠날 것을 권했다. 시장 자신도 일시적 퇴진을 요청했다.  

 

현행법상 선출직 시장의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사퇴 의무는 없다. 

 

이에 따라 시의원 다이애나 딜월스(Diana Dilworth)가 이날부터 시장 직무대행을 맡았으며 시장의 부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시의원들이 돌아가며 직무대행을 하게 될 전망이다.

 

두차례 시원을 역임한 배그러모프는 지난해 가을 26세로 시장에 당선돼 BC 주에서 가장 나이어린 자치단체장이 됐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중 2014년 한 노숙자에게 쌘드위치와 바꾸는 조건으로 맥주를 샷건(Shotgun, 캔을 입에 대고 끝까지 빨리 마시기)하라고 요구하는 비디오가 공개돼 여론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당시 "오늘이라면 저렇게 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인신공격이다"라고 CBC 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한편, 지자체들은 올해 연례총회에서 주정부에 BC 자치단체장 관련 규정 개정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아직까지 개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기소는 물론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시장을 물러나게 하거나 강제휴가를 보낼 수 없다.

 

주정부 행정자치부장관 썰리나 로빈슨(Selina Robinson)은 "주민들은 그들의 선출 공직자들에 대해 신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법적 변화의 필요성 여부를 포함해 지방 정부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선택안들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잇슈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았다"고 CBC에 전했다.

 

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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