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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하려고 의대 가는 것 아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29 15:18

UIBC 교수 "패밀리닥터난 해결하려면 월급제 필요"

가정의 의사들의 일하는 방식과 보수 지급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CBC 뉴스에 따르면 의사이자 UBC 교수인 리타 멕크랙큰(Rita McCracken)은 최근 BC 주정부와 BC 의사협회가 이룬 잠정 합의는 1차의료 위기에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내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합의가 의사들이 일하고 돈을 받는 데 있어서의 새로운 방식을 찾는 쪽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BC 주 대부분의 패밀리 닥터들은 환자 방문당 30달러씩 받는다. 그들은 감기나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다룬다.

 

의사들은 그들의 진료를 비즈니스로 운영하면서 직원 급여와 사무실 렌트 같은 고정 경비를 지불하는데, 이 금액이 평균 시간당 60달러 이상이다. 

 

맥크랜큰은 많은 의사들이 헬스케어 진료자 팀의 일원으로 일하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월급을 받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들처럼 사무실 운영 부담에서 해방되고 싶은 것이다.

 

그녀가 주도한 UBC 연구는 주 의사들의 약 절반, 특히 보다 젊은 의사들이 이 월급제 의사직을 선호하고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주 많은 의대 졸업생들이 그들은 개업을 원치 않는다고 내게 언급했다. 그들은 그것을 위해  학교를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로 배출되는 의사들은 가정의를 피하고 병원 같은 월급을 받는 일자리를 찾고 있다. 이런 변화가 BC 주의 패밀리 닥터 부족의 한 요인이라고 맥크랜큰은 지적했다.

 

이번 잠정 합의는 샐러리와 팀 기반 급여로 옮겨갈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 그녀의 진단이다.

 

"지금 급한 감이 있다. BC는 더 많은 패밀리 닥터들이 필요하다. 똑같은 옛날 모델을 더 고수하는 건 좋은 1차의료 이용가능성을 높여주지 않을 것이다."

 

웨스트 밴쿠버의 패밀리 닥터 메리엄 지네딘(Maryam Zeineddin)은 합의된 새로운 모델이 매력적이고 유익한 것이지만 방문당 지불 모델 하에 운영하는 의사들을 위한 지원이 있어여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번 합의는 시작이다. 최소한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다. 지난 몇년 사이에 고정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랐다. 그러나 주정부 지불 수준은 오르지 않았다."

 

집값 폭등으로 사무실 임대료 부담이 커졌으나 환자 방문당 진료비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주정부가 팀제 진료 시스템 추진에 열려 있는 가운데 버나비에서는 최근 팀에 기반한 1차의료 센터 (Team-based Primary Care Center) 3곳이 생겼다.

 

주정부 보건장관 에이드리언 딕스(Adrian Dix)는 CBC에 전한 서면 발표문에서 "이 센터들이 BC의 새 프라이머리 케어 씨스탬의 근간이 될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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