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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탄소세 인상, 기름값 폭등과 직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02 16:03

한주 만에 10센트 올라 ‘연중 최고’
운전자 기름값·세부담 여름까지 계속 전망
BC주 휘발유 가격이 지난 4월 1일 탄소세 인상 이후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 1일 기준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은 리터당 1.599달러로, 한주 새 약 10센트 가까이 치솟은 탓이다. 

이날 기록된 기름값은 지난해 파이프라인의 파열로 사상 최고치를 세웠던 1.639달러에 가장 근접했다. 

가스 가격 비교 사이트인 개스버디(Gasbuddy) 관계자는 “당분간 기름값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월말이나 부활절 무렵에는 1.65달러로 지난해 최고치를 능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BC주의 탄소세는 지난 1일 톤 당 35달러에서 40달러로 인상돼 리터당 1.1센트가 추가로 올랐다. 

정부에 따르면 2019년 탄소세는 리터당 8.89센트로, 기름값에 대한 지방세 총액은 리터당 34.39센트로 인상됐다. 

이 가격 인상은 또한 북서 태평양 지역에 가솔린을 공급하는 워싱턴 주의 4개 정유소 중 2곳이 시설 정비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 압력으로 인해 발생했다. 

다음주에는 가스 생산업체들이 기존 휘발유를 여름용 혼합물로 전환함에 따라 기름값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는 16일 열리는 앨버타 선거의 결과가 BC주로 가는 가솔린 유량을 줄이는 탄소세 법안(Bill 12)을 발효하느냐에 따라 더 악화될 수 있다. 

개스버디 댄 맥티그(McTeague) 분석가는 "이러한 총체적 요인들은 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에게 평균적으로 훨씬 더 높은 기름값과 기록적인 수치를 안겨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맥티그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는 트랜스링크의 연료세 부과로 세금이 리터 당 17센트에서 리터 당 18.5센트로 올라 자동차 운전자들의 세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UBC의 워너 앤트 와일러(Antweiler) 경영대학 교수는 “탄소세의 추가 세금과 가격 인상은 운전자들이 가솔린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에 대한 대안을 찾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류를 기대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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