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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회사들 눈길 밴쿠버에서 토론토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11 14:35

부동산, 밴쿠버 투자액 1/3로 줄고 토론토는 늘어나

밴쿠버 부동산에 집중투하됐던 중국 돈이 토론토로 옮겨가고 있다. 안방보험집단(Anbang Insurance Group Co.) 등의 회사들로부터 비롯된 밴쿠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규제 조치 홍수로 주춤해진 가운데 대신 토론토로 눈길을 돌리는 양상이다.


밴쿠버에서의 아시안 투자는 2018년 3억5천만달러로 떨어졌다. CBRE Ltd. 데이터로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을 강타했던 2016년과 2017년에 이들 투자가 각각 10억달러 이상씩을 기록했었는데, 이제 1/3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토론토는 지난해 5억2천6백만달러의 아시안 투자가 유입돼 2017년보다 약간 늘어났다. 이 투자액에는 중국 민간투자회사 Tigra Vista Inc.의 2억6천만달러 오피스빌딩 구입이 포함돼 있다.   


중국 투자자들은 2016년 중국 정부의 자본유출 규제정책으로 세계 시장에서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게다가 밴쿠버에서는 투기세 등 일련의 주정부 세제 시행 등으로 지난해 투자액이 급감했다.


CBRE의 통계는 공개된 바이어들에 기반한 것일 뿐 신분 노출을 원하지 않는 많은 투자자들의 거래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실제 밴쿠버로 유입된 중국 돈의 액수는 훨씬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밴쿠버에서 중국인 투자는 언제나 땅에 기초를 두어왔다. 오래된 쇼핑센터든 새 오피스빌딩이든 그들은 기저의 개발과 땅의 가치를 본다”고 한 중개회사 대표는 지적했다.


이제 그들이 토론토를 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차익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 도시는 또 이민자들과 밀레니얼 세대들에 의해 기술과 금융 써비스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토론토는 젊은이 시장이고 밴쿠버는 은퇴자 시장이라고 그는 분류했다. 그러나 다른 중개인은 “돈이 지난 몇달간 토론토로 옮겨간 건 사실이지만 영구적인 퇴장으로 보기는  어렵다. 사람들은 주정부 정책의 장기적 효과를 이해하려 하고 있다. 지금 시장에 패닉은 없다. 약간의 초조함은 있지만”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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