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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을 위해 희생한 열사들을 추모하며”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19 14:26

재향군인회 주최, 처음으로 랭리타운쉽에서 열려
참전용사 및 랭리타운쉽 시장, 연방의원 등 100여명 참석


<▲16일 랭리 타운쉽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서 열린 가평전투 승전 기념식에 참가한 참전용사 등 관계자들>


한국전에 파병됐던 캐나다군이 대승한 가평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정용우)가 주최한 가평전투 승전 기념식이 지난16일 랭리타운쉽 소재 데렉 더블데이 수목원에서 개최됐다.

매년 토피노에서 열렸던 본 기념식은 올해 랭리타운쉽 수목원에 가평석이 들어서면서 참전용사와 한인들의 접근성 완화 및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랭리에서 열게 됐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에는 재향군인 회원들과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6.25 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을 비롯해 잭 프로시에 랭리타운쉽 시장과 루디 스토티블 랭리 시장대행, 정병원 총영사, 나용욱 부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존 알다그 연방하원의원, 메리 폴락 주의원,앤캉 주의원, 스티브김 시의원, 정택운 한인회장, 최금란 노인회장 등 1백 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선언에 이어 지난 3월 가평석 옆에 설치된 국기 게양대에 양국기 게양을 시작으로 랄프 데코스테 캐나다 참전용사가 가평전투의 의의와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류제완 이북도민회 회장의 김성기 가평군수 환영사 대독, 정병원 총영사, 연아마틴 상원의원, 6.25참전유공자회 이우석 회장, 존 알다그 연방하원의원, 마크 와라와 연방하원의원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박은숙 해오름 학교 교장이 헌시를 낭독했으며 소프라노 방장연씨가 헌정곡 ‘차마 잊겠습니까’를 부르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랭리타운쉽 가평석 설치를 추진한 이우석, 이상진, 프랭크 스미스, 랑프 코스트, 정기동, 권정순, 장민우 위원에 대한 감사장이 수여됐다.  

1년간의 진행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랭리 타운쉽 데렉 더블데이 수목원에 제막식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된 대형 기념비 가평석은 한국전 당시 자국 군인의 희생이 컸던 참전국에 감사의 표시를 보내고 있는 한국 가평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랭리시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현재까지 9차례에 걸쳐 해외 참전비 건립을 지원해오고 있는 가평군은 제막식 공식 행사 후 랭리시와 자매결연 등 우호 협력을 추진하고 한인단체와 미팅을 가진 바 있다. 

가평전은 1951년 4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실시된 전투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3개국군이 참가한 연합전이다. 

병력이 5배 많은 중공군 공세를 밤낮으로 막아내며 승리로 이끈 역사적 사건으로 의의를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세번째 금요일이 가평 전투 기념일로 결정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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