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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이스트 두 흉물 호텔 소유주 15만달러 벌금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23 12:44

밴쿠버 시, "밸모럴과 리젠트, 투자 않고 방치해 안전 위험"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사이드의 악명 높은 두 흉물 호텔 소유주에게 벌금이 부과됐다.

CBC 뉴스에 따르면 수십년 동안 내외부 보수에 돈을 들이지 않고 폐건물로 방치한 소유주 사호타(Sahota) 가족이 안전위험 관련 조례 위반죄를 인정함에 따라 15만달러의 벌금과 2만5천달러의 자선단체 기부금을 내도록 했다.

사호타 가족이 소유한 밸모럴(Balmoral)과 리젠트(Regent) 호텔은 방 한 개에 최소한의 가구가 있는 단일방 숙박(Single Room Occupancy, SRO) 시설로 낡고 오래돼 수도와 화장실이 제대로 된 곳이 없고 곳곳이 새거나 썩어 시에서 지난해부터 강제 수용을 추진하고 있다.

밴쿠버 시는 이 두 슬럼 형태 건물을 사들여 빈민들을 위한 월세 400달러 미만의 저비용 임대 가옥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사호타 가족은 두 호텔에 대한 보수 소홀로 안전 위험을 초래, 수십건의 조례 위반 혐의에 직면하고 있었다. 

시 관계는 "건물 안에 있으면 벽이 부풀어오르고 물이 새 영원히 썩고 있다는 느낌이 들며 방들에 상하수도 시설이 고장나 복도에서 자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고 CBC에 전했다.

이 두 호텔은 지난해 페쇄 명령을 받아 현재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호타 형제들 - 파르카쉬, 팔, 구르디얼 - 은 30년 이상 동안 이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여러 채의 SRO들을 운영해왔다.

시의 강제수용 신청은 법원에 계류 중이며 소유주의 이번 유죄 인정이 그 절차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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