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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자유당 인기 곤두박질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03 13:06

Leger 여론조사, 23%로 최저점... 쉬어 보수당은 40%




오늘 선거를 하면 캐나다 총리는 앤드류 쉬어다.

 

방총선을 6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져스틴 트뤼도 총리와 그의 자유당 지지도가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레거(Leger)의 최근 온라인 조사에 응답한 사람들 중 27%만이 트뤼도의 자유당에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쉬어의 보수당에 표를 주겠다고 한 응답자는 40%였다. 
 
자유당과 트도에 대한 캐나다 국민들의 호감은 SNC-Lavalin 스캔들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앤드류 쉬어(Andrew Scheer)의 보수당 인기는 한때 치솟았다가 주춤하고 있는 양상이다.
 
SNC-Lavalin 스캔들은 캐나다 굴지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회사가 리비아에서 뇌물을 준 형사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 향후 10년간 정부 대형사업을 수주할 수 없게 돼 대량실업 사태 등으로 퀘벡 표가 날아갈 것을 우려한 트도 측근들이 법무장관에게 기소유예 결정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사건이다.
 
이 스캔들로 내각의 두 핵심 여성장관이 총리 불신을 표명하며 사임했고 총리의 최고 수석 등도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하원에서 청문회가 열리고 야당의 필리버스터(Filibuster, 고의의사진행방해)가 일어나는 등 연방정가가 소용돌이쳐 민심이 이반했다.
 
도 총리는 또 난민, 소수, 환경 등에 편향적이다시피한 진보 정책으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 앨버타 등 주요 주에서 그에게 적대적인 보수당 정권이 들어선 것도 마이너스다. 
 
그러나 자유당과 보수당의 13% 격차는 선거가 임박해 양당 대결로 좁혀지면 오차 이내로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DP, 녹색당 지지자들의 진보적인 자유당 지지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은 퀘벡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앞섰다. 트도 지역구인 퀘벡에서는 자유당이 각각 23%인 보수당과 블록 퀘베쿠아(Bloc Quebecois) 당에 31%로 리드했다.
 
전국적으로는 NDP(New Democratic Party, 신민당)가 12%로 11%인 녹색당에 간발의 차로 3등을 했고, 보수당에서 탈당해 나간 맥심 버니에(Maxim Bernier)의 신생 PPC(People's Party of Canada, 민중당 )는 3%에 그쳤다. 
 
응답자의 30%가 트도 정부에 매우 또는 약간 만족한다고 했으며 65%는 매우 또는 약간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누가 더 좋은 총리감이냐는 질문에 트도(20%)는 쉬어(25%)에게 5% 뒤진 인기투표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캐나다가 어느 당 정부에서 더 좋아지겠느냐는 질문에는 30%가 자유당, 25%가 보수당이라고 답했으며 45%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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