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무기 가운데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포함된 것이 유력하다고 군사 전문가 다수가 분석하는 가운데 5일 오후 군이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서 정밀 분석중" 이라고 거듭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한 매체들이 5일 오전 관련사진들을 자체 공개한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실일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정면 위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선 정부가 북한과 외교관계를 고려해 저자세룰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방부는 5일 오후 1시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공식 입장"이라며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전술 유도무기를 포함해 240m, 300m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70-240여 km 로 평가된다" 고 했다. 군은 "발사지역으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을 식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군은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분석하고 있다" 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 빙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외교적인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고 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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