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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최초··· 토론토에서 결승전 열린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27 11:25

토론토는 이미 월드컵 우승 흡사 축제 분위기


2019년 5월30일 목요일 밤 토론토 스코셔 뱅크 어리나.  

 

NBA 북미 프로농구 첫경기가 토론토에서 벌어진 지 73년 만에 미국 외 도시에서 처음으로 결승전이 열린다.

 

25일 정규리그 동부 1위팀 밀워키 벅스를 100-94로 제치고 초반 2패 후 내리 4승을 따내 동부 컨퍼런스 역전 우승에 성공한 토론토 랩터스가 서부 컨퍼런스 승자로 11번째 NBA 결승전에 진출한 작년 우승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맞아 역사적인 1차전을 갖는다.

 

토론토 NBA 결승 경기는 1946년 NBA 창설 첫해 11월1일 당시 토론토팀 허스키스와 뉴옥 닉스가 첫경기를 한 지 73년 만에 이뤄진 첫 미국외 도시에서의 결승전이다. 

 

토론토 경찰은 이날부터 4~7차전이 모두 꿑날 때까지 경기장 앞 등 시내 거리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캐나다 프로농구 최초로 결승 진출이 확정된 25일 밤 쥬래식 파크에 운집해 대형 TV 스크린을 보며 응원을 벌인 수천명의 팬들 가운데 스트릿 카에 올라가 춤을 추는 등 위험한 축하 행위가 벌어졌으나 경찰은 한명도 체포하지 않았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결승 시리즈가 열릴 때마다 수많은 응원 시민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후 소란 또는 폭동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토론토 랩터스(Raptors)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빈스 카러(Vince Carter) 전성기 이후 크게 빛을 보이지 못하다 창단 24년 만에 NBA 결승에 올라 대망의 챔피언을 노린다.

정규리그와 이번 플레이오프 일등공신인 스몰포워드 크와이 레너드(Kawhi Leonard)는 워리어스(Warriors, 전사들)에 대해 "그들은 챔피언이다. 우리는 멘털 포커스를 갖고 순간을 즐기며 도전에 임해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     

랩터스는 결승이 첫여정이지만 많은 선수들에게는 초행이 아니다. 레너드와 대니 그린(Danny Green)은 샌 앤토니오, 설지 이바카(Serge Ibaka)는 오클라호마, 패트릭 맥코(Patrick McCaw)는 골든 스테이트 소속으로 결승전을 치러본 적이 있다.

랩터스 사장 매싸이 유자이라이(Masai Ujiri)는 "우리는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챔피언 자리에 오르길 원한다"며 동부 1위에 자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커리(Stephen Curry) 등 수퍼스타들이 즐비한 워리어스는 최근 5년간 4번 우승했다. 평균 득점 26점인 케빈 듀런트(Kevin Durant)는 장딴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나 만약 경기에 나와 우승할 경우 마이클 죠던 섀킬 오닐과 함께 3연속 우승한 단 3명에 속하게 된다.

랩터스의 기둥 레너드는 2014년 샌 앤토니오가 우승할 때 씨리즈 MVP였으며 작년 여름 트레이돼 와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1.2득점에 8.8개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며 특기인 수비 실력으로 상대팀 주득점원을 꽁꽁 묶고 있다. 

정규 리그 성적은 토론토의 2전 전승이나 이는 매번 워리어스 주전선수들이 부상일 때 이뤄진 것이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최소한 이번에 호각지세를 예상할 수 있는 근거는 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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