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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전기차 6년내 10%까지 늘린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30 14:43

ZEVA법 통과...보조금 확대 등 판매 촉진책 강화키로




BC주가 무공해 자동차(Zero emission vehicle)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BC주 정부는 29일 무공해 자동차 일명 전기자동차 판매를 2025년까지 전체 차량 판매의 10%로 늘리도록 하는 법안인 무공해 자동차법(ZEVA,The Zero-Emission Vehicles Act)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BC주에서는 오는 204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한다. 

BC주에서 전기차는 지난해 전체판매 차량의 4%를 차지하는데 그쳤었지만, 올 1분기에 6%까지 신장됐다. 특히 이달 들어 5천 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등 보조금이 1만 달러로 늘어나면서 1300여대가 팔리는 등 보조금 쿼터가 보름만에 소진될 정도로 폭발적으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이 4만5천 달러 이하의 차량에 대해 적용된다. 또 기존 휘발유나 디젤 차량을 가져올 경우 6천 달러가 추가로 지급되는 등 최대 1만6천 달러까지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조사전문 업체인 입소스 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는 전기차 구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절반이 넘는 52%는 향후 5년 이내에 전기차를 구입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희망 수요도 폭발적인 실정이다.

무공해 차량은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수소연료 전지차를 통칭한다. 

클린 에너지 캐나다의 댄 워닐코위츠 소장은 “ZEVA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를 실제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환영할 만한 도구”라며 “그러나 실제로 현재 전기차 시장은 BC주 주민들이 구입하려는 물량보다 공급 물량이 훨씬 부족하고, 충전소 확충과 전력공급 확대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야당인 BC자유당도 ZEVA 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환경론자이자 기후 변화 비판가인 피터 밀로바씨는 “이 법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입증될 가능성이 크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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