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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결승 진출팀 랩터스, 먼저 '1승'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31 14:40

예상외 선전, 팬들 슬며시 우승까지 기대




캐나다 농구팬들이 랩터스(Raptors)의 NBA 결승 1차전 낙승에 환호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까지 품게 됐다.

 

CBC 뉴스에 따르면 토론토 랩터스는 30일 토론토 스코셔뱅크 아레나에서 최근 4년 중 3번 우승한 최강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Warriors, 전사들)를 맞아 캐나다 농구 사상 최초로 NBA 결승에 오른 팀답지 않은 면모를 과시하며 초반부터 벌린 점수 차를 끝까지 잘 지켜 118-109로 눌렀다.

 

그들은 결승 지점에 도달한 것에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결승전 4승까지 다 이길 준비가 돼 있는 팀으로 보였다.

 

랩터스는 특히 홈코트에서 강하다. 아레나 안과 밖 쥬라식 파크에 운집한 수만명의 지원자들에게 그들은 꼭꼭 보답을 하고 있다. 

 

경기장 안의 팬들은 팁오프 전 애국가를 테너 가수가 부를 때 그보다 더 큰 목소리로 장내가 떠나갈듯 Oh, Canada 를 열창했다. 

 

애국가는 밖의 거리응원 광장과 토론토 거리 곳곳에서 울려퍼졌으며 경기가 시작되면서 응원 함성으로 바뀌었다. We the North(우리는 미대륙 북쪽 사람들)라는 랩터스 마케팅 구호 등이 새겨진 포스터들도 하늘 높이 흔들렸다.

 

랩터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홈 경기 9승2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1차전은 토론토의 무기인 빗장수비와 수퍼스타 크와이 레너드(Kawhi Leonard)에만 의존하지 않는 팀 플레이 전략, 파스칼 시아캄(Pascal Siakam)을 백업 주공격수로 내세우는 분산 전략이 주효해 워리어스를 무력화했다.

 

레너드는 23득점 8리바운드, 마크 것솔(Marc Gasol)은 20득점, 시아캄은 32득점했다. 시아캄의 32점은 NBA 파이널 데뷰전 사상 케빈 듀런트(Kevin Durant)의 36점에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카일 라우리(Kyle Lowry)는 중요한 순간에 파울들을 얻어냈고 프레드 밴블릿(Fred VanVleet)과 것솔도 점수 차가 좁혀질 때마다 3점포를 꽂아 팀이 여유를 찾도록 했다. 

 

NBA 총재 애덤 씰버(Adam Silver)는 이날 경기를 "일종의 홈커밍"이라고 불렀다. 농구 경기를 창시한 사람 제임스 네이스미스(James Naismith)가 케네디언이기 때문이다.

 

패장 스티브 커(Steve Kerr)는 "그들의 수비는 훌륭했다. 우리는 최선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워리어스의 화려한 숫들을 완벽하게 봉쇄한 레너드 등 랩터스 수비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랩터스는 1차전 승리로 사상 최초 우승에서 3승을 남겨두게 됐다. 2차전은 2일 일요일 오후 5시(태평양 시간)에 열리며 이후 3,4차전은 캘리포니어 오클랜드(Oakland) 적지로 가서 치른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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