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9-06-04 14:40
에드먼튼 북동쪽 보니빌 삼림지역, 아직 주민 대피령은 안 내려져
앨버타 보니빌 지역에 새로운 산불이 일어나 통제가 되고 있지 않은 채로 번지고 있다.
에드먼튼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2백여km 떨어진 이 도시 삼림지역에 3일 저녁 산불이 발생, 80~100여명의 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니빌(Bonnyville) 자치 단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불은 도시 서쪽 28번과 660번 하이웨이 사이 경계도로 도랑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불길은 무스 레이크(Moose Lake) 삼림지역의 바싹 마른 상태로 인해 급속히 번졌다. 길옆 도랑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아 운전자가 버린 담배꽁초 같은 인재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산불은 통제 불능(Out-of-control)으로 분류돼 있으나 주민 대피령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불은 남동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타고 있는 면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호수를 포함한 자연 장애물이 6천명 거주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니빌은 에드먼튼에서 약 240km 떨어져 있다.
현재 6대의 비행기, 3대의 헬리콥터, 10여대의 소방차들이 대원들을 돕고 있다.
한편 지난주 산불이 크게 났던 하이 레블(High Level) 지역은 대피령이 해제돼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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