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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국어 교육…우리가 맡는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1 11:13

8일, 한글학교 교사의 밤 행사 개최


<▲한국어 교사의 밤 행사에 참가한 교사들. 사진 김혜경 기자>

한국어 교사로서의 긍지를 다시한번 고취시킨 날이었다.


‘2019 한글학교 교사의 밤’ 행사가 지난 8일 코퀴틀람 소재 이규제큐티브 플라자 호텔에서 메트로 밴쿠버 11개 한글학교 소속 1백여 명의 한인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17년 첫 개최 후 올해 3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캐나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문화를 전수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인 교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정병원)과 캐나다 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회장 명정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각 한글학교 대표자들의 학교 소개와 대상 학교에 대한 운영비 및 장기 근속 교사 감사패 전달, 임한택 외국어대 교수의 ‘우리 역사 바로 알기’강연 등이 포함된 1부와 패널들과 함께 한 공감 토크 형식의 2부로 진행됐다.

장기 근속 교사 감사패는 10년 이상 한글교육에 열정을 쏟은 교사들에게 주어졌다.

특히 2부에서 진행된 ‘재외동포 자녀의 바람직한 한글교육 및 민족 정체성 함양 방안’이라는 주제의 공감 토크 프로그램에서는 신지민(대건), 우종현(다울), 이정희(프레이저벨리), 전사비나(그레이스) 교사가 패널로 참가, 다양한 의견과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토론을 이끌었다.

써리 소재 한국학교 교사는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오히려 배우는 게 크다. 개인적으로 캐나다에 살지만 고국을 잊지 않고 살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교육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대하는 동료 교사들에게도 항상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사 간 친목을 쌓고 서로 격려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항시 노력하고 협력하는 교사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글학교 발전을 위해 실질적 도움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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