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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한국 금융업무 편리해진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3 11:35

재외공관 공증 금융위임장 검증 서비스 시작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해외동포의 한국 내 금융업무 처리가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재외공관이 공증한 금융위임장의 진위를 한국 내 시중은행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해외에서 금융업무를 해야 하는 재외국민들의 금융활동이 빨라지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 외교부와 금융결제원이 지난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주 LA 총영사관과 일본 대사관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재외공관 공증 금융위임장 검증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기존에는 재외국민의 한국 금융활동에 있어 국내 대리인에게 재외공관에서 공증받은 위임장을 전달, 진위 검증 절차를 거치는 등 많은 불편함이 따랐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중은행이 금융결제원 시스템에 접속, 위임장 진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종전과 같은 복잡함이 사라지게 됐다.

일본대사관, LA총영사관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금융결제원과 협업한 한국 내 6400 여 영업점 등 14개 은행이 참여한다. 참여 은행은 산업, NH농협, 우리, 기업, 국민, 하나, 제일, 한국씨티, 수협, 광주, 제주, 경남,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금융활동 편의 제공을 위해 금융위임장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외공관을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밴쿠버 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일 평균 30건 정도의 공증업무를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이 활성화돼서 밴쿠버 공관에서 실시되면 공증업무 시간 절약으로 인해 교민들의 편의가 도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침은 은행들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금융권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스타트업 개발 등 최근 들어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은행권이 이같이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것은 편의성과 시간 절약을 장점으로 하는 업무 혁신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  

한 은행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고객의 증빙서류 검토에만 몇 일씩 걸리지만 블록체인 기술로는 신원 일치 여부만 판단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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