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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국 주택매매 반등세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4 16:41

5월 거래 4월보다 1.9% 상승, 밴쿠버 토론토 시장이 견인

지난 5월 주택 매매가 최근 16개월 중에 가장 좋았다.

 

CBC 뉴스에 따르면 CREA Canada Real Estate Association, 캐나다부동산협회)는 토론토, 밴쿠버 등대도시의 주택 매매 증가에 힘입어 전국 부동산시장이 리바운드(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 전역 13만명의 리얼터들을 대표하는 이 단체는 5월에 4월보다 1.9% 많은 집이 팔렸다고 말했다. 이는 약간의 상승세이지만, 6년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던 올 2월 이후 3개월 연속 매출이 증가한 것이란 점에서 업계에 고무적이다.

 

5월 주택 매매는 2월에 비해서는 8.9% 늘어났다.

 

CREA 는 전국 시장의 약 절반은 5월에 더 줄었지만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대도시들이 늘어나 다른 지역의 하락을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TD 뱅크 경제전문가 리쉬 손디(Rishi Sondhi)는 5월 주택매매 수치는 2018년 하강 이후 많지 않은 정도의 리바운드가 진행중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홈 세일즈가 고용시장 호조와 모기지 금리 하락 영향으로 좋아지는 추세가 5월에도 계속됐다. 게다가 지난해 충격을 크게 받은 연방과 주정부 (투기 억제) 조치들에 조정을 할 추가적 시간을 갖게 됐다"며 침체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올 때가 되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매매 건수는 리바운딩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가격 면에서는 여전히 약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MLS 주택가격지수(Multiple Listing Service House Price Index, CREA가 전체시장 평가를 위해 지역과 주택형태를 종합한 수치)는 5월에 전월보다 0.2% 내려갔으며 1년 전 동기에 비해서는 0.6% 떨어졌다.

 

이 지수는 지난 5개월만 빼고 최근 10년 동안 매년 3~20% 오른 가격을 보여왔다.

 

가격은 지난해 12월 최고점을 찍었으며 5월 수치는 이보다 1.4% 낮아진 것이다.

 

CREA 선임경제전문가 그레고리 클럼프(Gregory Klump)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계속 깨고 있는 것으로 몰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꼽았다.

 

그는 "이 테스트가 주택구입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선택할 집은 많으나 테스트 때문에 더 많은 다운 페이먼트를 저축해야만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CBC에 말했다.

 

5월에 팔린 캐나다 집의 평균가격은 50만8천달러였다. 이 수치에서 밴쿠버와 토론토 가격을 빼면 약 39만7천달러라고 CREA는 재계산해 제시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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